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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권영식 상무 퇴사, CJ인터넷 판도변화 예고

넷마블 초기부터 게임사업 이끌던 권 상무, 돌연 퇴사

현남일(깨쓰통) 2010-03-26 17:50:10

넷마블 초창기부터 퍼블리싱 사업을 책임지며 <서든어택> <마구마구> <그랜드체이스> 등의 성공을 이끌었던 권영식 상무(오른쪽 사진)가 CJ인터넷을 떠난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권영식 상무는 지난 25일 퇴사가 결정되어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업계에서는 권 상무의 퇴사를 매우 급작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주에도 CJ인터넷의 파트너 게임회사들과 함께 해외 워크샵을 다녀오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심지어 CJ인터넷이 2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권 상무의 코멘트가 들어가 있을 정도. CJ인터넷 내부에서도 권 상무의 퇴사를 전혀 예상치 못 한 일로 받아들이는 표정이다.

 

현재 그가 어떠한 이유로 CJ인터넷을 떠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게임업계에서는 권 상무의 퇴사결정이 남궁훈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및 CJ인터넷 조직개편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CJ인터넷은 지난 3월 초 회사의 주요 사업실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권 상무는 지난 2000년 넷마블 창립 초창기부터 게임 퍼블리싱 사업부를 총괄하며, 퍼블리싱 사업 모델을 확립하고 핵심 게임의 사업을 이끌어 왔다. 또한, CJ인터넷의 핵심 매출원인 <서든어택>과 <마구마구>의 계약 및 사업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키워 왔다.

 

이에 따라 권 상무의 퇴사가 CJ인터넷의 퍼블리싱 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CJ인터넷은 이에 대해 권 상무의 퇴직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아무 것도 없으며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최근 퇴직 의사를 밝혔을 뿐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29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