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에 더이상 리눅스를 설치할 수 없게 됐다.
PS3 퍼블리셔인 소니는 자사 사이트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PS3에서 다른 운영시스템을 설치하는 기능을 없애는 3.21 버전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4월 1일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PS3의 리눅스 등의 OS 설치로 PC 기능을 즐겼던 유저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PS3의 다른 OS 설치 기능은 2009년 9월에 출시된 슬림 모델부터 제한됐었다. 소니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타 OS 설치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보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진 않았다.
소니는 “다른 OS 설치 기능을 없앰으로써 PS3 이용자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소니와 다른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접속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이번 펌웨어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PSN 로그인과 비디오 재생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 구체적인 기능 제한은 다음과 같다.
▲PS3의 게임과 채팅 등 온라인을 지원하는 PSN에 로그인하거나 PSN 로그인을 요구하는 네트워크를 사용할 경우 ▲펌웨어 3.21과 이후의 버전을 요청하는 PS3 소프트웨어 혹은 블루레이 디스크 비디오를 재생할 경우 ▲미디어 서버에 저장된 저작권 호보의 비디오들을 재생할 경우 ▲PS3 펌웨어 3.21과 이후 버전에서 가능한 기능을 사용할 경우.
소니는 다른 OS 기능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데이터 손실을 막기 위해 다른 OS가 설치된 하드 드라이브 파티션에 저장된 데이터들을 먼저 설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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