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11일, 2022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K-IFRS 연결 기준)을 발표했다.
발표 결과는 적자전환이다. 2분기 기준, 데브시스터즈는 매출액 533억 원, 영업손실 22억 원, 당기순손실 23억 원 기록했다. 그러나 1분기 이익분으로 상반기 매출은 1,140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 당기순이익 60억 원을 보였다.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서비스에 주력했다. 게임은 한국, 미국, 대만 등의 지역에서 인기를 이어갔다. 발표에서 데브시스터즈는 "견고한 이용자 지표 유지"라고 이야기했다. 상반기 데브시스터즈의 해외 매출 비중은 58% 이상이다. 그러나 출시 1주년을 넘긴 <쿠키런: 킹덤>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2% 감소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분기 중 회사의 가장 큰 킬러 타이틀에서 특별한 모멘텀을 만들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 발생의 이유에 관해서 "기존 및 신규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인건비와 인력 투자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증가, 해외 공략을 위한 로컬라이징 비용 추가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하반기 <쿠키런: 킹덤>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 및 실적 반등을 도모한다. 일례로 회사는 하반기 중, <쿠키런: 킹덤>와 대규모 IP의 협업을 예고했다. 실제로 지난 7월 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뒤, 2주간 해외에서 결제 유저수가 168% 증가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하반기 중 글로벌 대형 IP와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및 세계관 확장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유저 확보 및 매출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데브시스터즈는 다종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신작 배틀로얄 <데드사이드클럽>은 올해 상반기 1차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쿠키런> IP 기반의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글로벌 스팀 테스트를 연다. 회사는 "신규 프로젝트들의 개발 및 품질 향상에 주력하는 등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