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돼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통해 다시금 정상급 글로벌 게임 행사임을 입증할 예정이죠. 닌텐도, 소니 등 메이저 게임사가 일부 빠진 것은 아쉽지만, 약 550개 게임사가 게임스컴 2022에 참가를 타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크래프톤, 넥슨, 네오위즈 등이 게임스컴 2022에서 신작 정보 공개를 예고했죠. 올 여름 최대 게임쇼가 될 게임스컴 2022의 이모저모와 게임을 출품한 국내 게임사를 정리했습니다.
게임스컴 2022 개요
날짜 : 8월 24일 ~ 8월 28일 (한국 시간 기준)
참가사 : MS, 유비소프트, 505 게임즈, 호요버스, 레벨 인피니트(텐센트), 반다이 남코, 코흐 미디어, 네오위즈 등 약 500여 사.
주요 라이브 행사 일정
8월 24일 -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8월 25일 - 퓨처 게임 쇼
8월 25일 - Xbox 부스 라이브
8월 27일 - 어썸 인디 쇼
8월 27일 - 게임스컴 어워드 쇼
먼저, 게임스컴 2022에서 신작 공개를 기대하고 있는 게이머라면 24일 진행되는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와 25일 진행되는 MS의 라이브 쇼케이스에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는 게임스컴 2022 개막 전날 밤에 진행되는 행사로, '더 게임 어워드'의 호스트로 유명한 '제프 케일리'가 진행합니다. 약 2시간 동안 30개 이상의 다양한 게임에 대한 정보와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으로 한국 시간 기준 24일 오전 3시에 공식 채널을 통해 중계됩니다.
지난 2021년,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헤일로 인피니트>의 출시일이나 <마블 미드나잇 선즈>, <도깨비>, <세인츠 로우 리부트> 등의 첫 트레일러를 행사에서 공개했던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라이브 행사에서도 다양한 기대작의 정보와 출시일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게임스컴)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라이브 행사는 25일 진행되는 '퓨처 게임 쇼'와 27일 진행되는 '어썸 인디 쇼'가 있습니다. 퓨처 게임 쇼는 해외 게임 미디어 '게이머즈레이더'가 진행하는 행사로 505 게임즈, 팀 17 등의 기업이 참가해 약 50여개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어썸 인디 쇼에서는 2022년 이후 출시될 다양한 인디 기대작이 소개될 계획입니다.
(출처 : MS)
쇼 호스트 제프 케일리의 트위터를 통해 오프닝 나이트 쇼 참가가 확정된 게임을 살펴봅시다.
먼저, 세가의 <소닉> 시리즈 최신작 <소닉 프런티어>가 참가를 확정했습니다. <소닉>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개발되고 있는 <소닉 프런티어>는 설정된 코스를 달려야 했던 기존 게임과는 달리, 광활하게 펼쳐진 오픈 월드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되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소닉 프런티어>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게임플레이와 정보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지난 6월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공개됐던 <염소 시뮬레이터 3>도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2014년 출시한 <염소 시뮬레이터>는 당시 유행하던 ‘시뮬레이션’ 장르를 비틀어 만든 타이틀로, 비현실적이고 황당한 게임 시스템으로 유행을 타며 후속작 제작이 결정된 게임입니다. 참고로, <염소 시뮬레이터 3>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2편은 나온 적이 없습니다.
31년 만에 출시될 <원숭의 섬의 비밀> 시리즈 최신작 <원숭의 섬의 귀환>도 이번 행사에 참가합니다. 론 길버트(Ron Gilbert)와 작가 데이브 그로스만(Dave Grossman) 등 <원숭이 섬의 비밀 1, 2> 개발을 주도했던 개발자가 참여한 만큼 팬들의 주목도도 높습니다.
<릭 앤 모티>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 '저스틴 로일랜드'가 게임 제작에 도전한 <하이 온 라이프>의 참여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하이 온 라이프>는 어드벤처 슈팅 게임으로, 애니메이션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만큼 독특하고 과장된 애니메이션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올해는 콘솔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국내 기업도 참여해 눈길을 끕니다.
먼저, 네오위즈는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 <P의 거짓>을 통해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로 첫 도전합니다. <P의 거짓>은 21년 5월 첫 공개된 신작으로, <블러드본>에서 강한 영감을 받은 게임플레이와 19세기 '벨 에포크' 양식의 디자인이 눈에 띄는 게임입니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인디 어드벤처 게임 <아카>도 인디 아레나 부스에 참여합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데이브 더 다이버> 세 종의 게임에 대한 정보 공개와 시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퍼스트 디센던트>입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루트 슈터' 장르를 표방한 게임으로, 시네마틱 동영상 공개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아직 실제 게임플레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해 10월 스팀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게임스컴 2022에서 인 게임 정보 공개가 기대됩니다.
외에도 국내에서 수 차례의 테스트 진행을 통해 호평을 얻은 <베일드 엑스퍼트>가 공식 페이지에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며, 산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게임스컴 2022 행사 기간 중 체험판을 누구나 해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산하 개발사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M>을 통해 참여합니다.
12월 2일 발매 예정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블록버스터 서바이벌 호러 프랜차이즈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맡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게임플레이 공개 후 호러 액션 팬들이 원하는 육중한 전투 감각과 잔혹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글렌 스코필드 제작자가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서 새로운 게임플레이 동영상과 함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펄어비스 또한 이번 게임스컴 2022에 <붉은사막>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다만, <붉은사막>은 관계자에게만 시연될 예정입니다. 펄어비스는 연내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플레이 동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게임스컴 2022에서의 관계자 평가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공동관'을 통해 엔젤게임즈, 액션스퀘어, 무모스튜디오 등 15개 국내 기업이 B2B 형식으로 게임스컴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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