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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하데스 개발사, 맵 아티스트 구인…2편 기대는 ‘글쎄’

‘하데스 2편’에 대해서는 개발사도 ‘잘 모른다’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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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2-08-17 15:13:27

로그라이크 액션 <하데스>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개발사 슈퍼자이언트 게임즈가 파트타임 직원 구인에 나섰다. 

 

8월 17일 슈퍼자이언트 게임즈는 자사 홈페이지에 파트타임 ‘맵 아티스트’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하데스> 후속작 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슈퍼자이언트 게임즈의 실제 계획은 현재로서 불분명한 상태다.

  

직무 설명에서 이들은 “슈퍼자이언트 자체 게임 엔진 안에서 기존 애셋을 활용해 2D 환경을 꾸며줄 아티스트를 찾는다. 초기 디자이너가 만든 그레이박스 상태의 맵을, 우리 세계관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창조하는 일이다. 고용 형태는 파트타임으로, 한정된 기간 동안 필요에 따라 원격으로 일하면 된다”고 전했다.

 

추가적 직무 요구사항으로는 ▲환경 아티스트와 아트 디렉터의 피드백에 따라 미술적 요구사항을 달성할 것 ▲프로덕션, 게임플레이, 퍼포먼스 요구사항에 맞춰 아트적/창의적 목표를 달성할 것 등 항목이 제시되어 있다.

 

슈퍼자이언트 게임즈가 <하데스> 출시 이후 채용 공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까운 예로 2021년 5월에는 3D 캐릭터 아티스트를 채용한 바 있다. 그러나 여러 팬의 바람과 달리, 이러한 인재 채용 노력이 <하데스>의 후속작 제작에 돌입했다는 신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1년 8월 슈퍼자이언트 게임즈 소속 작가 겸 디자이너 그레그 카사빈이 언론을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당시 카사빈은 슈퍼자이언트 게임즈가 자체적으로도 <하데스> 후속작을 만들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후속작 자체에 대한 계획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다음 작품이 뭐가 될지 스스로도 모르며 지내왔다. 우리는 기존 작업이 완결되기 전까지는 다음 게임을 계획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서 “우리는 기존 게임을 만들면서 얻은 경험을 다음 게임에 많이 반영한다. 예를 들어 <하데스>는 우리의 세 번째 게임 <파이어>(Pyre)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두 게임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서로 다르다. 따라서 다음 작품 역시 <하데스>에 영향을 많이 받겠지만, 이 사실이 실제 게임의 방향성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