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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샤프 3D 패널 발표, 닌텐도 3DS에 쓰일까?

안경 없이 3D 터치 스크린 체험, 해상도·크기 향상

이터비아 2010-04-05 16:41:50

안경 없이 3D 게임을 즐기는 닌텐도 3DS가 발표되면서 3D 입체 패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 샤프 전자는 지난 2일 2D와 3D 보기 전환이 가능하고 터치 스크린 기능을 갖춘 3D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 게임업계는 샤프의 신형 패널이 닌텐도 3DS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샤프가 개발한 3D LCD는 일반 LCD 디스플레이에 광학 시차 장벽을 설치, 빛의 방향을 통제하고 좌우 눈에 닿는 빛의 시차를 활용해 입체로 표시하는 시차 배리어’ 방식을 사용한다. 2D 화면으로 보려면 밑으로 길게, 3D 입체 영상을 보려면 화면을 옆으로 길게 놓고 보면 된다.

 

이 패널의 크기는 3.4 인치이며, 480 X 854 픽셀의 해상도에 밝기도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향상된 500 cd/m이다. 또한, 3D 터치 스크린이지만 두께는 기존의 2D 패널과 동일하다.

 

샤프는 신형 패널이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에 발표된 패널은 기본 사이즈가 일본에서 주로 쓰이는 휴대폰 사이즈와 같고, 기존의 닌텐도 DS 해상도 및 화면 크기와는 다르다. 다만, 샤프가 닌텐도 3DS에 필요한 크기로 3D 패널을 생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샤프가 이번에 발표한 신형 3D 입체 LCD 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