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소프트웨어 <엘든 링>의 총판매량이 1,660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반다이 남코의 2023년 회계년도 1분기(2022년 4~6월까지) 실적 발표에서 확인됐다. 발표에 따르면 <엘든 링>의 발매이후 누적 판매량은 총 1,660만 장 판매를 돌파했다. <엘든 링> 판매에 힘입어 반다이 남코 홀딩스의 해당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64.3% 증가한 2,162억 엔(약 2조 1,074억 원), 443억 엔(약 4,318억 원)을 기록했다.
<엘든 링>은 지난 2월 25일 출시해 초기부터 각종 판매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출시 후 고작 한 달여 만인 지난 3월 16일에 이미 1,200만 장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치만으로 따지면 이후 평균 판매량이 급감한 셈이지만, 이는 초기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데 따른 상대적 차이로 볼 수 있다.
1,660만 장 판매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역대 모든 작품 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이기도 하다. <다크 소울> 시리즈 3부작의 경우 세 편을 모두 합쳐 총 2,700만 장이 판매됐다.
반다이 남코 게임 소프트웨어 전반의 판매를 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6% 증가한 405억 엔(약 3,951억 원), 판매량은 13.7% 증가한 1,144만 4,000장이었다. 해당 분기에 발매된 대형 타이틀이 없었지만, <엘든 링> 등 이전 분기 출시작들의 판매를 통해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반다이 남코는 밝혔다.
한편 프롬소프트웨어는 <엘든 링> 출시이후 생각보다 빠른 시기인 지난 6월에 차기작 개발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엘든 링> 디렉터를 맡았던 미야자키 히데타카는 6월 말 있었던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차기작 개발 현황과 관련, “개발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당 작품의 기타 세부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