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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파판13과 갓오브워3, 북미 3월의 승자는?

북미 출시 이후 3월 판매량 모두 100만 장 돌파

국순신(국서방) 2010-04-05 14:09:16

<파이널 판타지 13>과 <갓 오브 워 3>의 3월 북미 판매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3월 북미에서 나란히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13>과 <갓 오브 워 3>는 일주일도 안 된 짧은 기간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면서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비디오게임 타이틀의 판매량이 주춤한 요즘 <모던 워페어 2>의 뒤를 이을 대박 타이틀에 목말라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런데 올해 3월에만 북미 지역에서 2개의 게임들이 밀리언 셀러로 등극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분위기가 한껏 들떠 있다.

 

이제 관심사는 어느 게임이 더 많이 팔렸냐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 Xbox360과 PS3 협공! <파이널 판타지 13>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게임은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파이널 판타지 13>이다. 지난 1989년부터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12편까지 누적 판매량은 9,600만 장, 그야말로 베스트셀러 게임이다.

 

최신작 <파이널 판타지 13>은 지난 해 12PS3 단일 플랫폼으로 일본에서 출시, 발매 당일에만 100만 장 이상 팔리면서 폭발적인 기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3개월 동안 일본 전체 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어서지 못 해 뒷심이 아쉬운 상황이다.

 

<파이널 판타지 13>은 지난 3월 9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PS3 Xbox360으로 동시에 발매되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북미에서는 발매 5일 만에 100만 장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 PS3 단일 기종으로 이틀 만에 100만! <갓 오브 워 3>

 

<파이널 판타지 13>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게임은 바로 <갓 오브 워 3>.

 

SCEA 마케팅 피트 딜 부사장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디오게임 마케팅 임원들의 모임 MI6에서 <갓 오브 워 3>가 발매 이틀 만에 100만 장이 넘게 판매됐다고 밝히면서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 100만 장이 전 세계 판매량인지, 북미 지역 판매량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참고로 <갓 오브 워> 1편과 2편의 판매량을 합치면 800만 장이 넘는다. PS3로 제작된 3편에 대한 기대감과 출시 초반 평가도 워낙 좋아서 흥행을 기대하게 만든다.

 

<갓 오브 워 3>의 북미 출시가 <파이널 판타지 13>에 비해 늦은 3월 16일이고, PS3의 북미 보급량이 약 900만 대로, Xbox360의 북미 보급량 1,900만 대에 비해 절반 수준이라는 점은 3월 흥행에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갓 오브 워 3>는 PS3를 가진 게이머들 사이에서 ‘필수 구매’ 타이틀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출시일이 늦고 단일 플랫폼이라고 해도 게임 자체의 폭발력이 워낙 거세기 때문에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실제로 <갓 오브 워 3>는 아마존을 비롯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재고물량이 모두 동난 상황이다.

 

<파이널 판타지 13>과 <갓 오브 워 3>의 3월 북미 판매실적은 오는 4월 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