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돌아온 3인방)
3월 말까지 이어졌던 추위도 물러가고 드디어 봄다운 봄이 찾아왔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봄 꽃들도 슬슬 꽃망울을 맺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릴 준비를 합니다.
온라인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새 기분으로 테스트를 시작하는 게임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죠. 특히 이번 주에는 <헬게이트: 도쿄> <헉슬리: 디스토피아> <느와르 온라인>처럼 한 차례 고비를 넘기고 새로운 출발을 도모하는 게임이 많이 보입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새로운 출발, 재기를 노리는 게임들
[헬게이트 도쿄 업데이트] 4월 6일
[헉슬리 홈페이지 리뉴얼]
[느와르 온라인 OBT] 4월 6일
국내 첫 데뷰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게임들이 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헉슬리>와 <헬게이트 도쿄>, 그리고 <느와르 온라인>입니다.
<헬게이트 레저렉션>은 6일 새로운 업데이트인 <헬게이트: 도쿄>를 추가합니다. 이번 <도쿄>에서는 새로운 지역과 몬스터, 최고 레벨 상향 등 ‘진짜 업데이트’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콘텐츠들이 추가됩니다. 플래그십의 도움 없이 ‘한빛소프트가 만든 <헬게이트>’의 진정한 첫 모습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지난 2008년 파이널 오픈 베타테스트를 끝으로 1년이 넘게 소식이 없었던 <느와르 온라인>도 봄을 맞아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테스트 당시 <느와르 온라인>은 단조로운 그래픽과 시스템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개발사인 디지탈릭에 따르면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리뉴얼 작업을 거쳤다고 하는군요.
<느와르 온라인>는 6일 OBT가 시작됩니다. 게임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직접 체험한 후 평가해 봅시다.
<헉슬리>도 5일부터 <헉슬리: 디스토피아>의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갑니다. 한때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던 <헉슬리>는 테스트를 시작한 이후 PvP와 PvE의 부조화와 목적성 결여 등을 이유로 2008년 11월 아쉽게도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그후 웹젠에서는 게임의 밸런스와 시스템 등을 조절한 <헉슬리: 디스토피아>를 선보였는데요, 이 <헉슬리: 디스토피아>가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웹젠 관계자에 따르면 상반기 중 홈페이지의 리뉴얼과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니 과거 <헉슬리>의 서비스 종료를 안타까워했던 유저들은 관심을 갖고 지켜봅시다.
엠게임의 기대작 2종 테스트 시작 |
[애니멀워리어즈 1차 CBT] 4월 7일 ~ 10일
엠게임이 요즘 탄력을 받았습니다. 3월 말 <발리언트>에 이어서 이번 주에는 <아르고>와 <애니멀 워리어즈>의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지스타 2009에서 깜짝 발표했던 <애니멀 워리어즈>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횡스크롤 RPG입니다. 주인공인 동물들은 특성에 따라 아가미족, 깃털족 등으로 구분되죠. 종족에 따라 특성이 천차만별로 다르고 피라니아, 복어, 큰 코뿔새 등 ‘이런 게 캐릭터가 될 수 있을까’ 싶은 독특한 캐릭터도 많습니다.
다양한 동물을 의인화한 캐릭터는 확실히 신선하더군요. 소재와 그래픽에서 알 수 있듯 주로 저연령층을 겨냥한 게임으로, 7일부터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엠게임의 핵심 차기작 <아르고>도 9일과 10일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아르고>는 지난 테스트에서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RTS 모드를 공개했습니다. 유저가 근거리, 원거리, 방어탑으로 나뉜 유닛들을 구입해서 일종의 용병처럼 활용하는 전투방식입니다.
다만, RTS 모드는 아직까지 특정 퀘스트에서만 활용되는 데다 매우 제한적인 유닛으로 진행되는 탓에 큰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신선한 시도’라는 점은 주목을 받았죠. 이번 테스트에서도 RTS 모드를 비롯해 <아르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는군요.
보완이 필요한 RTS 모드, 어떻게 다듬어질지 궁금하네요.
완미시공의 네 번째 한국 진출작 |
<주선>은 중국의 유명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MMORPG입니다. 개발사는 <완미세계>와 <심선> <적벽>을 만든 중국의 완미시공인데요, <주선>은 그들의 네 번째 한국 진출작이기도 합니다. 국내 서비스는 <완미세계>의 퍼블리셔이기도 한 CJ인터넷이 맡습니다.
<주선>은 최근 인기 드라마인 ‘추노’와의 무리한 비교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실제 게임을 플레이 해 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딱 ‘중국다운 게임’입니다. 눈에 띌 만큼 뛰어난 완성도와 게임성은 없지만 대신 중국 온라인게임 특유의 편리한 시스템과 수많은 콘텐츠들을 내세우고 있죠. 무난히 즐기기에는 딱 좋은 무협 게임이랄까요.
<주선>은 소환수에 탄 채로 벌이는 전투도 인상적입니다.
액토즈의 신작 와일드 플래닛 |
[와일드 플래닛 1차 CBT] 4월 8일 ~ 12일
건액션 MMORPG라는 독특한 장르와 서양풍의 그래픽으로 화제를 모은 <와일드 플래닛>이 8일부터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와일드 플래닛>은 건액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전투가 논타겟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유저는 크로스헤어를 움직여 몬스터를 ‘겨냥해서 공격하고’ 몸을 움직여 몬스터의 공격을 직접 ‘피해야’하죠. 그만큼 전투도 역동적입니다. 확실한 컨트롤의 재미를 강조하기 위해 RvR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다소 과장된 서양 코믹스 방식의 캐릭터 디자인도 인상적이죠. 일단 ‘신선함’이라는 점에서는 많은 점수를 얻은 셈인데요, 실제 게임도 기대에 따라올 수 있을까요? 8일부터 진행되는 1차 CBT에서 알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방식의 그래픽입니다. 일단 신선하잖아요. :)
■ 이번 주 테스터 모집 이번 주에는 <워해머 온라인>과 <일검향>이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워해머 온라인>은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내고 이를 모두 맞히는 사람에게 테스트 권한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네요. 문제는 <워해머 온라인>을 비롯해 <아이온>과 <리니지> 등 다양한 MMORPG에서 출제되며 난이도는 매우 높습니다. 틀리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고 테스트 모집도 16일까지 여유로우니 한 번쯤 도전해 보세요. <일검향>은 중국에서 개발한 무협 MMORPG입니다. 자신만의 무공을 만들고 문파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연구할 수 있는 게 특징이죠. 테스터 모집은 14일까지입니다. ▶<일검향> 모집 페이지 //www.ilg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