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의 핵심은 세 가지다. ▲2023년 3월 1일 국내 출시될 신규 확장팩 <빛의 추락>에 관한 정보 ▲ 8월 24일 시작되는 '우주 해적' 시즌의 정보와 복각 레이드 '왕의 몰락'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에픽게임즈 스토어 입점과 콜라보레이션이다.
먼저, <데스티니 2>의 6년차 시즌을 장식할 신규 확장팩 <빛의 추락>이다.
새로운 아군 세력과 원소 하위직업도 공개됐다. 네오무나는 '구름질주자'(Cloudstrider)라고 불리는 수호자들에 의해 보호받고 있으며, 이들은 '빛의 선택'을 받은 기존 수호자와 달리 자신들의 의지로 도시를 지킨다.
새롭게 추가되는 '초월' 하위직업은 수호자가 직접 깨달은 어둠의 힘이다. 트레일러에서는 초록색 줄을 소환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그래플링 훅' 능력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줄을 사용해 상대방을 묶는 스킬의 존재도 확인된다.
새로운 적도 등장한다. 목격자의 수하인 '박해자'(Tormentor)는 <마녀 여왕> 레이드에 등장했던 '목격자의 신봉자 룰크'와 비슷한 외양을 가진 종족이다. 번지는 주로 보스급 몬스터로 박해자가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에도 번지는 상황마다 맞는 세팅을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최대 5개의 로드아웃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며, 화력팀 시스템을 개편하고 특정한 활동 이후 아군 수호자를 칭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호자 랭크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숙련도를 알릴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깜짝 놀랄 뉴스도 공개됐다. 번지는 기존에 많은 논란을 낳았던 '데스티니 콘텐츠 금고'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공지했다. 데스티니 콘텐츠 금고는 게임 용량 확보와 최적화를 위해 이전 콘텐츠를 게임에서 삭제하는 시스템이다. 번지는 스토리 몰입을 위해 더 이상의 콘텐츠를 금고로 보내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전 콘텐츠가 복각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빛의 추락> 이후에는 현 <데스티니> 시리즈 최종장이라 할 수 있는 <최후의 형체> 확장팩이 발매된다. 번지는 이후에도 <데스티니> 시리즈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새로운 콘텐츠로는 6인이 모여 플레이하는 '범선 파괴', 3명이서 보물을 발굴하는 '원정' 그리고 주간 퀘스트를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해적 은신처'가 공개됐다.
전작 <데스티니>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레이드 '왕의 몰락'(King's Fall)이 복귀한다는 소식도 공개됐다. 왕의 몰락 레이드는 8월 27일에 업데이트되며, <데스티니 가디언즈>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번지는 복각을 기념해 가장 레이드를 먼저 클리어하는 팀에게 시상하는 '월드 퍼스트 클리어' 이벤트를 당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에픽스토어 입점 소식도 공개됐다. 24일부터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8월 31일 오전 2시까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다운로드받으면 '데스티니 가디언즈: 30주년 기념 팩'이 무료로 제공된다.
그 밖에는 에픽스토어 입점을 기념해 <포트나이트>와 <폴 가이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