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일반판과 한정판을 발표했다. 이로써 <스타크래프트 2>의 상반기 출시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블리자드는 9일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일반판과 한정판을 발표했다. 일반판(standard edition)의 가격은 59.99 달러(약 67,000 원)로, 한정판(collector’s edition)의 가격은 99.99 달러(약 11만 원)로 정해졌다. 일반판의 출시 직후에는 온라인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판매’도 실시된다. (가격은 4월 8일 원달러 환율 기준)
블리자드는 일반판과 한정판 중에 어떤 것을 구입해도 새로운 배틀넷에서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한정판에는 176 페이지 분량의 특별 아트북, 개발자 인터뷰와 감독의 해설이 들어간 시네마틱 영상 등 개발 뒷이야기가 1시간 이상 담긴 DVD,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스타크래프트> 공식 코믹 북 프롤로그가 들어간다.
또한,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 <브루드 워>가 담긴 ‘짐 레이너의 군인 인식표’ 모형의 특제 2GB USB 메모리가 제공된다. 그리고 특별 배틀넷 프로필 초상화와 <스타크래프트 2> 유닛에 붙일 수 있는 데칼(decal), 테란 진영 유닛 토르(Thor)의 유니크 버전을 이용할 수 있는 ‘독점 배틀넷 다운로드 콘텐츠’도 담겨 있다.
한정판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서 쓸 수 있는 특전도 포함된다. 1개의 배틀넷 통합계정에 등록된 <WoW>의 모든 캐릭터에 적용되는 ‘토르(Thor)’ 펫(Pet)이다. 토르(오른쪽 이미지)는 <스타크래프트 2> 테란 진영에 추가된 신규 유닛으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대형 메카닉이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우리는 10년이 넘도록 <스타크래프트>의 세계에 다시 한번 방문하기를 고대해 왔다. <스타크래프트 2> 게이머들이 블리자드 역대 최대 규모의 한정판으로 독점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테란편 <자유의 날개>는 <스타크래프트 2> 3부작의 첫 번째 패키지로 전작 <브루드 워>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총 29개의 캠페인 미션으로 싱글플레이에는 저항군의 리더 짐 레이너와 낯익은, 또는 새로운 영웅들이 등장한다.
싱글플레이에는 캠페인 미션 뿐만 아니라 ‘도전(Challenge) 모드’ 형식의 미니 게임도 들어간다. 이를 통해 초보자들이 멀티플레이 대전에서 사용할 전략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새로워진 배틀넷은 강력한 멀티플레이 매치메이킹 시스템과 음성 채팅, 캐릭터 프로필과 업적, 통계, 래더와 리그,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저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발매일을 비롯한 신규 정보는 몇 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일반판 패키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한정판 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