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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주년 맞은 ‘마피아’… “신작 개발 돌입했다”

2002년 이후 6개 타이틀을 냈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2-08-30 14:14:04

<마피아> 시리즈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시리즈 20주년을 맞아 차기작이 제작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K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20주년 맞이 자체 인터뷰 기사에서 이러한 소식을 알렸다. 이 기사에서 개발진은 <마피아> 개발의 비화와 20년을 맞은 소감 등을 밝혔다.

 

체코 개발사 ‘일루전 소프트웍스’의 <마피아> 시리즈는 2002년 8월 출시한 <마피아: 더 시티 오브 로스트 헤븐>(이하 <마피아>)으로 데뷔했다. 2008년 일루전 소프트웍스는 테이크투에 인수되면서 ‘2K 체코’로 사명을 바꿨고, 2014년에는 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전하면서 ‘행어13’로 다시 한번 명칭이 바뀌었다.

 

첫 작품 출시 당시 <마피아>는 또 다른 오픈월드 범죄게임 <GTA 3>와 경쟁했다.  특유의 진지하고 어두운 스토리텔링은 <GTA> 시리즈와는 다른 차별화된 장점으로 인정받았고, 많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마피아>는 미국 일리노이주의 가상 도시 로스트 헤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피아 조직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저는 택시 기사 출신이었다가 이탈리아 마피아에 가입하게 된 토마스 안젤로가 되어, 1930년대 미국의 금주령 시대 범죄세계 이야기를 체험하게 된다.

 

이후 2010년과 2016년에 각각 2편과 3편이 출시했다. 스토리적 강점은 2, 3편에서도 이어졌지만, 게임 시스템적 발전은 이룩하지 못하면서 평가는 점차 하락한 바 있다.

 

2020년에는 3부작 모두 그래픽과 시스템을 개선해 각각 ‘데피니티브 에디션’으로 다시 출시했다. 1편의 데피니티브 에디션은 원작 스토리에 힘입어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2, 3편은 본편 이하의 평가를 받으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 개발진은 <마피아>가 체코에서 ‘국민게임’으로 통하는 것에 느끼는 자랑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너럴 매니저 흘라디크는 “체코에서 <마피아> 시리즈의 인기는 대단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마피아>를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고 전했다. 디렉터 콕스는 “체코와 그 주변 국가에는 <마피아>시리즈를 모르는 사람이 드물다. 신기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새로운 마피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그 이상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긴 세월 사랑받아온 이 프랜차이즈 작업을 계속하고 새로운 스토리로 찾아뵐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2K는 20주년 기념으로 <마피아>를 9월 1일부터 5일까지 스팀에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타이틀은 아쉽게도 현재 국내에서는 구매 불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