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가 <기어스 오브 워 3>와 함께 차기작 <불릿스톰>(Bulletstorm)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게임잡지 ‘게임 인포머’는 5월호 표지와 주요 내용을 공개하고, 에픽게임스의 차기작 <불릿스톰>을 커버스토리로 다룬다고 10일 밝혔다.
<불릿스톰>은 플레이어가 흉측한 돌연변이들을 상대로 화끈한 전투를 벌이는 액션 FPS 게임이다. 게임 인포머는 “헤드샷 다음에 또 헤드샷이 터지는 다양한 콤보가 인상적이다. (이 게임을 보면) 왜 에픽게임스가 피플 캔 플라이를 인수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인포머의 소개처럼 <불릿스톰>은 에픽게임스가 지난 2007년 인수한 개발사 피플 캔 플라이(People Can Fly)에서 만들고 있는 게임이다. 에픽게임스는 지난 2008년 EA와 피플 캔 플라이 신작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불릿스톰>은 EA가 유통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피플 캔 플라이는 신작을 준비하던 중 ‘언리얼 엔진’에 관심을 갖고 에픽게임스에 문의를 했다. 피플 캔 플라이의 신작 시연을 본 에픽게임스는 깊은 인상을 받아 <기어스 오브 워> PC 버전의 콘텐츠 개발을 그들에게 맡겼다. 이후 결과물에 만족한 에픽게임스는 피플 캔 플라이를 아예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에픽게임스는 자회사 피플 캔 플라이와 함께 <불릿스톰>의 PC, Xbox360, PS3 버전을 만들고 있다. 피플 캔 플라이는 지난 2004년에 출시된 FPS 게임 <페인킬러>(Painkiller)를 만든 곳이기도 하다.
한편, 에픽게임스의 클리프 블레진스키(Cliff Bleszinski)는 미국시간으로 12일 밤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위드 지미 펄론(Late Night with Jimmy Fallon)’에 출연해 <기어스 오브 워 3>와 <불릿스톰>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스의 <불릿스톰>을 독점 공개한 게임 인포머 5월호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