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의 ‘게임 과몰입 대책’에 따라 올해 안으로 피로도 시스템이 도입될 게임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문화부는 12일 ‘게임 과몰입 대책’을 발표하고 청소년의 심야 시간대 접속제한, 피로도 시스템 확대 운영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이중에서 피로도 시스템 확대는 올해 안으로 RPG 19개에 적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문화부는 현재 피로도 시스템이 적용돼 있는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영웅전> <드래곤네스트> <C9>의 4개 게임 외에 추가로 15개의 국산 RPG에 피로도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피로도가 도입될 15개의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리니지> <리니지2>, CJ인터넷의 <드래곤볼 온라인> <대항해시대 온라인> <프리우스 온라인>, NHN의 <아틀란티카> <R2>, 한빛소프트의 <에이카 온라인> <헬게이트: 레저렉션>,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창천 온라인> <미르의 전설 2>,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온라인>, 웹젠의 <뮤 블루>다.
문화부에 발표에 따르면 피로도 시스템이 도입됐거나 도입될 19개 게임들은 국내 RPG 시장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사와 부회장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이다. 회원사(웹젠)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은 <뮤 블루> 한 개 뿐이다.
한편, 이중에서 <아이온> <리니지> <리니지2>를 제외한 게임들은 모두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따라서 정액제로 서비스 중인 엔씨소프트의 RPG 3개에 어떤 방식의 피로도 시스템이 적용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