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의 신작 <기어스 오브 워 3>의 첫 번째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에픽게임스의 개발자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출연한 지미 펄론 토크쇼에서 공개된 것으로, 영상의 제목은 ‘Ashes to Ashe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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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오브 워>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기어스 오브 워 3>는 희망과 생존, 끈끈한 전우들의 이야기다.
2편의 엔딩으로부터 18개월 후, 게임의 배경인 행성 ‘세라(Sera)’의 마지막 도시가 파괴되면서 생존자들은 오갈 데가 없는 상황에 놓인다. 인류 멸종의 위기. 마커스 피닉스와 델타 분대의 동료들은 인류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전투에 나선다.
<기어스 오브 워 3>의 전쟁은 인류vs로커스트vs램번트의 ‘삼각 구도’로 전개된다. 무시무시한 램번트는 2편에서 실체가 밝혀진 또 다른, 빛나는(lambent) 로커스트 종족이다. 즉 로커스트는 단일 종족으로 구성된 집단이 아닌 것이다.
결국 인류는 로커스트 및 램번트와 싸워야 하고, 로커스트 역시 인류 및 램번트를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이번 영상의 마지막에 로커스트를 공격하는 몬스터는 ‘램번트 텐터클’로, 싸우면서 형태를 바꾸는 특징을 갖고 있다.
3편에서 새로운 캐릭터와 무기도 추가된다. 먼저 이번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금발의 여전사 ‘앤야(Anya)’가 눈길을 끈다. 또, 새로운 더블 배럴드 샷건과 펜덜럼(pendulum) 랜서가 델타 분대의 화력을 보강해 준다.
3편의 게임 시스템은 공개된 내용이 거의 없다. 현재 온라인 4인 협동 캠페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정도만 밝혀져 있다.
에픽게임스의 클리프 블레진스키 디렉터는 “(3편에서) 플레이어는 마커스 피닉스와 그의 델타 분대 동료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3부작 중에서도 가장 거대하고 극적인 챕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번 영상의 부제인 ‘Ashes to Ashes’는 주로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문구로, 인간이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영상에서도 폼페이 유적의 석고로 된 인간의 모습처럼 재로 변해 굳어 버린 인류가 나온다. 아울러 인생의 끝인 장례식에 빗대어 시리즈의 완결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기어스 오브 워 3>는 2011년 4월 Xbox360 독점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영상은 언리얼 엔진 3의 시네마틱 툴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CG가 아닌 실제 렌더링 영상이다.
3편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4월 20일부터 Xbox LIVE의 아바타 마켓플레이스에 <기어스 오브 워 3>의 오리지널 갑옷 코스튬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