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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타크래프트2,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

게임위 “폭력성과 약물 면밀히 검토, 사회 정서도 고려”

안정빈(한낮) 2010-04-14 18:53:19

<스타크래프트 2>가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 14 <스타크래프트 2>의 등급분류 심사 결과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게임위 관계자는 “이번에 접수된 <스타크래프트 2>가 상업용으로 공개될 예정(RC)의 버전임을 감안해 이전에 등급분류를 했던 스커미쉬와 알파 버전에 비해 한층 면밀하게 검토했다. 특히 폭력성과 언어, 약물 항목을 심도 깊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위는 최근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문제 등 사회적인 정서도 고려해 등급 기준이 보다 강화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등급결정이 최종 결과는 아니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30일 이내에 이의신청 및 등급 재분류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등급은 출시 예정 버전에 대한 것으로, 현재 15세 이용가로 진행 중인 <스타크래프트 2> 베타테스트 버전의 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지난 3월 31일 게임위에 <스타크래프트 2>의 등급분류를 12세 이용가’로 신청했다. 당시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북미에서 12세 이용가에 준하는 등급(TEEN, 13세 이용가)를 받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같은 등급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블리자드가 등급분류를 신청한 버전은 싱글플레이 캠페인과 멀티플레이가 모두 담긴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출시 후보(Release Candidate)’였다.

 

한편, 이번 판정에 대해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일단 지금의 등급분류 결과를 본사에 통보한 다음 향후 대응 방침을 결정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2> 베타테스트 버전은 15세 이용가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