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R이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직후 약속했던 무료 콘텐츠 배포의 본격적 첫발을 내디딘다.
CDPR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확장팩 <팬텀 리버티>의 정보를 공개했다. <팬텀 리버티>는 첫 번째 대형 DLC로 테마는 ‘첩보 스릴러’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번 확장팩을 통해 나이트 시티에는 새로운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확장팩에 관련된 일부 힌트를 확인할 수 있는 티저 트레일러도 함께 공개됐다. 1분남짓한 티저인 만큼 많은 정보가 제공되지는 않는다. 영상에는 게임플레이 일부와 함께 주인공 V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여성 캐릭터를 따라 일종의 ‘맹세’를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맹세는 ‘신 미합중국(New United States of America)’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다. 미지의 여성 캐릭터가 “국민을 대표해 당신의 복무(service)에 감사한다”는 표현으로 말을 맺는 것으로 보아, 확장팩에서 V는 정부를 위해 일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CDPR이 밝힌 테마를 생각할 때, 특수 첩보 요원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본편의 주요 캐릭터 조니 실버핸드 역시 등장한다. 티저 영상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조니 실버핸드가 V에게 “그 맹세를 한 건 아주 안 좋은 생각이야”라고 경고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2020년 말 출시한 <사이버펑크 2077>는 낮은 완성도와 콘텐츠 부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CDPR은 매체 인터뷰와 실적발표 등 공식적 자리에서 패치를 통한 버그 해결과 무료 DLC 추가를 통한 콘텐츠 보충을 거듭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로 2022년 내놓은 DLC가 일부 의상 아이템이나 조니 실버핸드의 외관 변경 등 사소한 콘텐츠에 지나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팬텀 리버티>는 2023년 출시하며, 정확한 출시일은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