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맨(막대인간)을 활용한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 <스틱 잇 투 더 스틱맨>(이하 <스틱맨>)의 공개 트레일러가 눈길을 끈다.
‘스틱맨’은 픽토그램 스타일의 단순화된 인간 형상을 부르는 영미권 명칭이다. 과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플래시 애니메이션 겸 액션게임 시리즈 <샤오샤오>가 ‘스틱맨’ 캐릭터를 활용한 대표적 사례인데, <스틱맨> 역시 레벨 디자인과 액션 스타일에서 <샤오샤오>와의 유사성이 눈에 띈다. 다만 제작진이 참고 여부를 밝힌 적은 없다.
<스틱맨>은 동료와 상사를 무찌르고 승진해 CEO에 오른다는 코믹한 설정을 가지고 있고, 펼쳐지는 액션 또한 과장되어 있고 우스꽝스럽다.
고전 <샤오샤오>와 비교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은 현대적인 게임 시스템이다. 여러 스타팅 캐릭터 중 하나로 다양한 스킬을 습득하면서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로그라이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물리액션과 다양한 타격 이펙트, 광원효과 등이 더해져 심플하지만 화려한 화면이 연출되고 있다.
6일 전 퍼블리셔를 맡은 디볼버 디지털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스틱맨>의 공식 공개 트레일러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스틱맨>의 기본 아트 스타일과 액션을 엿볼 수 있는 게임플레이가 드러나 있다.
스팀 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공식 버전 출시일은 2023년으로 기획되어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원래 인디게임 플랫폼 itch.io에서 먼저 무료로 공개된 프로젝트다. 현재도 해당 플랫폼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정식 버전과는 그래픽과 콘텐츠상의 차이가 존재하는 듯하다.
itch.io에서 먼저 <스틱맨>을 공개한 사람은 ‘콜 오브 더 보이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남아공 개발자 에반 그린우드다. 에반 그린우드는 개발사 ‘프리 라이브스’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스팀 버전의 개발사는 '프리 라이브스'로 명시되어 있다.
프리 라이브스는 그동안 코옵 횡스크롤 슈터 <브로포스>, VR 대전 액션 <GORN>을 출시하고 현재는 환경보호 테마의 시티빌더 <테라 닐>등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