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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닌텐도 다이렉트, 영국내 결방… “여왕 서거 존중”

국장 상황을 고려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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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2-09-13 11:54:27

닌텐도 영국 지사가 9월 13일(현지시간)로 결정된 닌텐도의 정기 신작 소개 라이브 방송 ‘닌텐도 다이렉트’를 라이브로 방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8일 향년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이 치러지고 있는 영국 내 상황을 고려한 방침이다.

 

닌텐도 영국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여왕 서거를 애도하는 상황을 존중해 내일 있을 닌텐도 다이렉트는 라이브로 방송하지 않는다. 대신 16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녹화본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닌텐도 다이렉트 라이브 방송이 일종의 축제이자 고객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명시된 16시는 다른 국가에서 방송이 종료된 뒤 1시간 뒤에 해당한다.

 

물론 이는 요식적 절차로, 영국 게이머들이 실질적인 불편을 겪을 가능성은 작다. 닌텐도 메인 유튜브 채널이나 다른 국가 채널을 통해 문제없이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영연방 국가인 캐나다, 호주/뉴질랜드 등의 닌텐도 지사는 특별히 결방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영국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계는 영국 여왕의 서거에 공식적으로 조의를 표해왔다. 특히 영국 기업인 락스타, 팀17, 스모 그룹 등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 서거한 이후 영국 정부는 기존 수립해 놓은 ‘유니콘 작전’에 따라 열흘 간의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10일에서 11일 사이 여왕은 사망 장소인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런던으로 운구됐다.

 

여왕의 시신은 14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공식 장례식 전날인 18일 오전 6시 30분까지 대중에 공개된다. 국장은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