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 명의 치트 유저가 배틀넷에서 추방 당했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3>와 <디아블로 2>의 배틀넷 계정 32만 개를 치트 유저로 적발해 계정을 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리자드가 치트 유저로 간주하는 경우는 자사가 인정하지 않는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다. 특히 맵 핵이나 머니 핵과 같이 승부조작 등을 유발하는 경우는 해당 유저의 시디키를 압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디아블로 2>와 <워크래프트 3>의 경우 한번 적발되면 30일간 계정압류를 당하며, 두 번째 적발부터 영구압류 조치가 취해진다. 이번에 배틀넷에서 추방된 32만 개의 계정은 2번 이상 핵을 사용하다 적발된 것들이다.
이번 핵 사용자 계정 압류가 처음은 아니다. 블리자드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핵 프로그램 이용자를 적발해 대규모 압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11월에는 최대 규모인 35만 명을 배틀넷에서 퇴출시킨 사례도 있다.
블리자드는 배틀넷 이외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오토 프로그램과 핵 이용자를 적발해 한 달 간격으로 계정압류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