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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에이펙스 레전드 개발사, 유저들에게 "개발자 괴롭힘 멈춰달라"

악성 유저들의 도 넘은 개발자 위협에 "무관용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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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2-09-26 16:55:40

FPS 배틀로얄 <에이펙스 레전드>의 개발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23일 자사 개발자를 괴롭히는 플레이어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리스폰은 23일 "최근 개발팀 구성원에 대한 괴롭힘(Harassment)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커뮤니티의 건설적인 피드백은 환영하지만, 우리 개발자에 대한 괴롭힘은 용인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스폰 개발팀의 건강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스폰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악성 유저들로부터 개발자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커뮤니티에 인신공격성 댓글을 남기는 유저들을 찾아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리스폰의 성명 이후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번지도 "우리 모두 유해 문화(Toxicity)와 괴롭힘에 맞서 건강한 커뮤니티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리스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갓 오브 워>의 코리 발록(Cory Barlog) 디렉터도 자신의 트위터에 리스폰을 응원한다는 의미의 이모지(✊❤️)를 전했다.

 

이번 사건에 외신 게임디벨로퍼(구 가마수트라)는 "이런 유형의 사건이 늘어나는 상황은 커뮤니티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get a grip)는 점을 보여준다. 아니면 개발자와 스튜디오는 참을성이 다해서 더는 (커뮤니티와) 대화를 안하려 들지도 모른다"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