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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DJMAX 테크니카 2, 핵심은 ‘온라인 경쟁모드’

새로운 노래와 모드 대거 추가, 상반기 중 출시가 목표

현남일(깨쓰통) 2010-05-01 10:00:58

아케이드 게임센터(오락실)용 리듬액션 게임 <DJMAX 테크니카 2>(이하 테크니카 2)가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펜타비전은 지난 4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서울 동작구 이수테마파크 게임랜드에서 필드 테스트인 인컴 테스트를 진행했다. 플레이 영상부터 보자.

 

동영상 로딩중...

 

이번 영상에는 <테크니카 2>의 메인 메뉴와 인터페이스, 그리고 <DJMAX 온라인> 시절부터 유명했던 곡인 바람에게 부탁해’의 플레이와 <테크니카 2>의 신곡 ‘La Camparella: Nu Rave’의 플레이가 담겨 있다.

 

<DJMAX 테크니카 2> 다른 플레이 영상 보러 가기 {more}

 

<테크니카 2>는 전작 <DJMAX 테크니카>와 거의 같은 게임 방식을 선보인다. 멀티 터치 스크린을 활용한 입력과 인터페이스(UI)도 유사하다. 따라서 전작을 즐겨 본 유저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바로 <테크니카 2>에 적응할 수 있다.

 

달라진 부분도 꽤 많다. 먼저 <테크니카 2>는 모두 110여 개의 곡을 담고 있는데, 그중에서 절반이 처음 나오는 신곡이다과거 <DJMAX 온라인>과 <DJMAX 트릴로지>에서 유명했던 곡들(혹은 리믹스 버전) 역시 다양하게 추가됐다. <DJMAX 트릴로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Some Day 같은 곡이 대표적이다.

 

<DJMAX 온라인>에서 유명했던 Out Law BGA(백 그라운드 애니메이션)까지 모두 새롭게 바뀐 리믹스 버전으로 추가됐다.

 

새로운 시스템으로는 콤보로 게이지를 모아 ‘피버’(Fever)를 발동시켜 판정 보너스를 받는 ‘피버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과거 <DJMAX 포터블>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요소인데, 이번에 <테크니카 2>에도 적용됐다.

 

또, 화면이 좌우로 분할되어 2명의 유저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듀오 믹싱 모드, 최대 4개의 곡을 유저가 스스로 순서를 정해 플레이할 수 있는 클럽 믹싱 모드 등 새로운 모드도 많이 늘어났다. 이 밖에도 새로운 온라인 기능을 지원하고, 판정 시스템 역시 개편됐다.

 

게이지가 모였을 때 화면 오른쪽 위의 피버 버튼을 누르면 노트가 붉게 반짝이면서 판정 보너스 효과를 받는다.

 

다음은 <테크니카 2>의 개발을 총괄하는 펜타비전 박승훈 프로듀서와의 일문일답이다.

 

TIG> <테크니카 2>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면?

 

박승훈 프로듀서: 온라인 기능의 강화를 먼저 꼽고 싶다. <테크니카> 1편에서도 온라인 기능을 선보였지만, 이번 <테크니카 2>는 온라인 모드인 크루 레이스(Crew Race)를 핵심 모드로 내세울 정도로 많이 준비했다.

 

 

TIG> 크루 레이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말해 달라.

 

유저들이 온라인 게임처럼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그룹을 형성하고, 다양한 미션을 짜서 다른 유저들과 실력을 겨루는 모드가 크루 레이스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코스를 플레이할 수도 있고, 다른 유저들이 남겨 놓은 기록을 바탕으로 점수 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랭킹 시스템이나 대회,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모드인 크루 레이스 모드.

 

TIG> <DJMAX 포터블>에서 처음 선보였던 피버 시스템도 추가됐다.

 

사실 명칭과 피버의 발동 방식은 유사하지만, <테크니카 2>의 피버 시스템은 이전에 선보였던 것들과는 많이 다르다. 과거의 피버가 점수 2배와 같은 효과를 냈다면, <테크니카 2>의 피버는 노트 판정에서 보정을 받는다.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노트를 누르면 MAX 판정이 뜨는데, <테크니카 2>에서는 MAX 판정이라고 해도 더 세밀하게 구분된다. 점수가 높은 일명 무지개색 MAX와 점수가 낮은 노란색 MAX 두 가지가 뜬다. 그리고 피버가 발동되면 모든 판정이 무지개색 MAX로 처리된다.

 

만약 기존의 피버와 마찬가지로 점수가 부풀려지는 방식으로 한다면 아무래도 게임이 마니악해진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와 같은 피버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

 

 

TIG> <DJMAX 트릴로지>의 음악들이 추가됐는데, 정작 인기곡 중 하나인 바람의 기억은 없다.

 

과거의 작품들에서 인기를 끌었던 음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이 <테크니카 2>의 분위기에 어울리는가?였다. 그런 면에서 일단 Some Day는 넣고, 바람의 기억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참고로 <테크니카 2>에는 110여 곡이 들어간다. 인컴 테스트에서는 100여 곡을 선보였는데, 차후 정식 버전에서는 7곡 정도가 더 들어갈 예정이다. 이 중에는 신곡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작품들에서 인기를 끌었던 곡들, 분위기를 바꾼 리믹스 버전 등 다양한 음악들이 있다.

 

그리고 과거에 선보였다고 해도 BGA(백 그라운드 애니메이션)를 대폭 업데이트한 곡들이 많으니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DJMAX 온라인>의 인기곡 바람에게 부탁해가 처음으로 <테크니카> 시리즈에 등장한다.

 

TIG> 혹시 인터넷 기능을 통한 음악의 추가도 생각하고 있나?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일단 지금 준비된 곡부터 확실하게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게임이 출시된 이후에 다양한 업데이트와 패치를 하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TIG> 전작의 유저 데이터 카드가 이번 <테크니카 2>에도 연동이 되는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테크니카 2>를 위한 새로운 전용카드가 출시된다는 것이다. 1편의 플레이 정보 중 일부를 <테크니카 2>에서 이어 받거나, 특전을 주는 식의 고민은 계속 하고 있지만, 아직 카드 연동에 대해서 정해진 것은 없다.

 

 

TIG> 출시 일정과 추가 필드 테스트 계획은?

 

이번 인컴 테스트 이후 추가로 필드 테스트를 더 할 계획은 아직까지는 없다. 그리고 <테크니카 2>는 가능하면 상반기 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기존에 <테크니카>를 경험한 유저와 리듬 게임 초보자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부탁한다.

 

박승훈 프로듀서(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테크니카 2> 개발진들.

 

인컴테스트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이수의 한 아케이드 게임센터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