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편집기가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2>의 유즈맵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다음 영상에 소개된 유즈맵 게임들은 지난 주 업데이트된 <스타크래프트 2>의 지도 편집기로 만들어졌으며, 해외 유즈맵 사이트인 맵스터(www.sc2mapster.com)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 포함된 유즈맵은 모두 4가지 방식으로, 3인칭 슈팅 2종과 레이싱 2종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지도 편집기가 일반적인 게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셈이다.
첫 번째 게임은 유령(고스트) 유닛을 이용한 3인칭 슈팅 게임으로, 기존의 유닛을 그대로 이용한 간단한 방식이다. 두 번째 게임은 해병(마린) 유닛에 불곰의 무기를 조합해 새로운 유닛을 선보였는데, 과거 오락실에서 볼 수 있었던 <이카리>와 비슷한 장르를 만들어 냈다.
지도 편집기로 만들어진 3인칭 슈팅 게임.
액션 슈팅 게임으로 거듭난 <스타크래프트 2: T-DownFighters>.
<T-DownFighters>라는 명칭의 두 번째 유즈맵은 빠른 움직임과 다양한 무기의 조합, 심지어 마지막에는 울트라리스크가 보스 몬스터로 등장하는 등 액션 슈팅 게임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레이싱 유즈맵의 경우 각 종족의 유닛이 정해진 트랙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염차를 비롯해 거신 등의 유닛이 같은 트랙을 도는 간단한 모습만 보여준다.
이들 유즈맵 게임들은 지도 편집기가 업데이트된 지 만 하루 만에 등장한 것을 생각하면 향후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유즈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 편집기를 이용해 만들어진 레이싱 게임 <Wacky Race v1>.
지난해 블리즈컨 2009에서 공개된 예제를 보면, <갤러그> 스타일의 슈팅 게임을 비롯해 개발이 중단된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를 연상시키는 TPS 등 장르와 인페이스를 모두 사용자가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2> 지도 편집기의 트리거 시스템을 이용해 유저가 원하는대로 다양한 방식의 조합을 가진 유닛과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웅 유닛과 함께 경험치를 얻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RPG를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블리자드는 “지도 편집기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변경할 수 있으며, 트리거 에디터에서는 사용자 정의 함수와 라이브러리를 정의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2>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다양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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