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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천안함 국가애도의 날, 게임업계도 ‘추모’

자발적으로 신작 오픈과 업데이트 연기, 이벤트 축소

현남일(깨쓰통) 2010-04-28 14:36:56

천안함 희생장병을 추모하는 4 29국가애도의 날’을 맞아 일부 게임의 론칭과 업데이트가 잠시 멈춘다.

 

넥슨은 당초 29일로 예정돼 있던 소셜 네트워크 게임 <넥슨별>의 오픈 베타테스트(OBT)30일로 하루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29일로 예정된 <마비노기 영웅전>() 업데이트’도 하루 연기하고, <카트라이더>의 예정된 이벤트도 미루기로 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4 29일은 천안함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열리는 날이다.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게임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다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따로 정부에서 지침이 내려온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회사가 자발적으로 동참한 일이니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넥슨 외에 예정된 베타테스트나 업데이트를 연기한다고 밝힌 게임사는 없다. 하지만 다른 게임사들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애도의 날 추모 분위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29일 테스트에 들어가는 한 신작의 퍼블리싱 관계자는 광고나 프로모션 등의 일정이 이미 몇 주 전에 확정됐기 때문에 예정된 베타테스트를 연기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현재 내부에서 이벤트 규모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조절하고, 추모 배너를 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모에 동참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정된 업데이트를 하루 연기한 <마비노기 영웅전>의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