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넷이 개발 중인 MMORPG <길드워 2>가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스킬, 무기, 종족 등의 주요 정보가 공개되면서 직업도 하나씩 소개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직업은 자연의 힘으로 싸우는 ‘엘리멘탈리스트’다. 스킬 영상 모음부터 감상해 보자.
엘리멘탈리스트는 자연의 힘을 이용한 파괴자다. 불과 대기, 땅, 물의 4대 원소를 이용해 적을 유린하고, 주변의 지형에 맞는 각 원소와 동조해 고유의 능력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일종의 ‘자리 이동을 통한 무기 교체’인 셈이다.
불과 동조한 엘리멘탈리스트는 광역공격의 스페셜리스트가 된다. 땅을 불바다로 만들거나 불타는 유성을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게 만들어 다수의 적을 동시에 공격한다. 불과 동조했을 때는 주변에 닿는 모든 적에게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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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와 동조한 엘리멘탈리스트는 번개를 쏴서 강력한 대미지를 주거나, 번쩍이는 섬광으로 적의 눈을 멀게 만들 수도 있다. 대기와 동조하는 동안에는 주변의 적들에게 끊임없이 번개가 떨어진다.
물은 ‘적의 이동을 제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끄러운 얼음을 만들거나 적을 얼리고, 뒤로 튕겨낼 수 있다. 체력이 약한 엘리멘탈리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거리 조절을 도와주는 셈이다. 물과 동조돼 있는 동안 엘리멘탈리스트는 주변의 아군을 자동으로 치료한다.
마지막으로 땅은 엘리멘탈리스트와 동료에게 강한 방어력을 선사한다. 자신을 포함한 주위 아군의 피부를 돌로 만들고 지진을 일으켜 적의 자세를 무너트린다. 불과 대기만큼은 아니지만 화산을 분출시켜 주변의 적을 파괴할 수도 있다. 땅과 동조된 엘리멘탈리스트는 주변 아군의 마법 방어력도 올려 준다.
<길드워 2> 공식 홈페이지에는 엘리멘탈리스트의 ‘스페셜 스펠’도 공개됐다. 일종의 ‘특성 시스템’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스펠인 ‘글립(상형문자)’은 엘리멘탈리스트의 대미지와 사정거리, 주문의 지속시간 등을 늘려 준다. 시그닛(도장)은 일종의 ‘보험’으로, 평소에는 방어력 등을 올려 주다가 위급한 순간에 사용하면 특수한 능력을 발휘한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사용했을 때 주변의 적을 기절(스턴)시키는 땅의 시그닛이 소개됐다.
‘컨주얼스펠(요술주문)’은 즉석에서 전투에 유용한 아이템, 또는 자신과 파티원의 무기 등을 소환하는 특성이다. 적에게 던지면 큰 대미지를 주는 컨주어 플레임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에리어스펠(광역주문)’은 필드 전역에 걸쳐 적들에게 대미지를 주는 기술들이다. 원뿔형으로 방출되는 불타는 용암화살이나 지나가는 모든 대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불의 장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