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의 인기 웹보드 게임들이 스마트폰으로 진출한다. <테라>는 하반기에 오픈 베타테스트(OBT)를 실시하고, <세븐소울즈>는 2분기에 상용화에 돌입한다.
NHN은 30일 올해 1분기(1월~3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과 앞으로 선보일 신작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일정을 미룬 <테라>의 계획에 관심이 쏠렸다.
김상헌 NHN 대표는 “<테라>의 지난 CBT는 피드백를 받기 위한 과정이며, 다양한 이슈들을 개선하고 있고, 하반기에 OBT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세븐소울즈>는 2분기에 상용화에 돌입함으로써 2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다. <바이시티>와 <로스트> 등 웹게임도 올 여름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서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NHN은 <신맞고> <사천성> 등 웹보드 게임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올해 3분기(7월~9월)에 선보인다.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NHN의 1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1,1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게임 부문의 연결매출은 1,7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 전분기 대비 1.9%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 게임의 부진으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437억 원을 기록했다.
NHN은 올해 2분기 게임 매출이 1분기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헌 NHN 대표는 “6월에 개최되는 월드컵과 지방선거는 게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여기에 2분기가 원래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2분기는 1분기 매출수준에서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인준 CFO는 “올해 게임 사업의 기본적 방향은 사업구조 다각화를 기반으로, 신작의 성공적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채널링 게임의 확대로 게임 수급 문제를 해결해 매출을 올릴 것이며 <세븐소울즈> <출조 낚시왕> 등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높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웹보드 게임은 매출의 증대보다는 환경적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안정적인 캐시 플로우를 유지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미 NHN은 다양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