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이선스 정책을 공개한 UDK가 국내 예비 게임개발자를 대상으로 시연됐다.
세계적인 게임솔루션업체인 에픽게임스 코리아는 지난 30일 오후 1시 서울 신촌에 위치한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사 언리얼 엔진 3의 무료 버전인 언리얼 개발 킷(이하 UDK)을 시연하는 '언리얼 엔진 3로 3D게임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두 명의 개발자가 2주만에 제작해 화제를 불러 모았던 게임 <위즐>을 소재로 ▲광원 설정하기, ▲캐릭터에 물리효과 구현하기, ▲애니메이션 효과 넣기 ▲사운드효과 넣기 등 다양한 기능이 시연됐다.
게다가 기능들이 추가된 게임 내용이 바로 플레이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연회에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UDK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사례를 동영상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예비 게임개발자들의 게임제작 욕구를 자극했다.
이번 UDK의 시연을 맡은 에픽게임스의 신광섭 과장은 “이번 강연은 아마추어 개발자들의 실력 향상과 함께 UDK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UDK는 언리얼 3엔진과 거의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업데이트도 함께 된다. 즉 현업 개발자들과 거의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한다. UDK는 현업과 아마추어 사이의 실력차이를 줄이는데 일조할 것이며 사용법에 익숙해진 아마추어 개발자는 현업에도 별 문제없이 바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픽게임스는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현재 영문으로 제작된 80여 편의 UDK온라인 강좌를 한글로 번역해 5월경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잭포터 기술지원 매니저 부장(좌)과 신광섭 기술지원 엔지니어 과장(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