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를 만든 애니파크의 김홍규 대표가 모회사인 CJ인터넷의 사업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마구마구>는 자연스럽게 힘을 받게 되었다.
CJ인터넷은 지난 5월 1일자로 퍼블리싱 1사업부 부장에 김홍규 애니파크 대표이사(오른쪽 사진)를 선임했다.
퍼블리싱 1사업부는 <마구마구> <완미세계> <그랜드체이스> 등 CJ인터넷의 주요 퍼블리싱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팀으로, 남궁훈 대표이사의 직속 조직이기도 하다.
김홍규 대표는 기존의 애니파크 대표이사 직책도 계속 유지한다. 애니파크에서 신작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 모회사인 CJ인터넷에서 <마구마구> 등 주요 게임들의 사업을 동시에 챙기는 그림이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와의 라이선스 독점 계약으로 선수협회 등과 갈등을 겪고 있는 <마구마구>는 자연스럽게 향후의 사업 전개에 있어 탄력을 받게 됐다.
김홍규 대표는 KBO와의 라이선스 독점 계약 및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계약,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스폰서 계약 등을 이끌어 낸 주역이기도 하다. 향후 프로야구 라이선스 재계약 및 선수협과의 관계계선 등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또한, 애니파크는 내년 서비스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한 <마구마구>의 후속작을 개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한편, CJ인터넷은 퍼블리싱 2사업부를 지종민 부장에게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