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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배틀넷, 4억 명의 페이스북 유저를 얻다

배틀넷-페이스북 연동 서비스 발표, 친구목록 공유

정우철(음마교주) 2010-05-06 15:43:23

배틀넷이 4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품었다.

 

블리자드가 차세대 배틀넷에 페이스북 연동 서비스를 포함시킨다고 6일 발표했다. 배틀넷과 페이스북의 연동은 <스타크래프트 2>의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추가될 예정으로, 다음 패치 때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스타크래프트 2> 유저들은 배틀넷 커뮤니티를 통해 페이스북 친구들과 연결되며, 배틀넷에서 즐긴 게임의 업적을 페이스북에 올릴 수도 있게 된다. 특히 배틀넷과 페이스북의 친구목록이 공유되기 때문에 배틀넷의 소셜 커뮤니티 영역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히 <스타크래프트 2>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차세대 배틀넷을 이용하는 <디아블로 3>를 비롯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에서도 활용된다.

 

페이스북의 입장에서는 캐주얼 게임에서 하드코어 게이밍의 영역까지 넓힌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틀넷이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2> 갤럭시 에디터(지도 편집기)를 이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이를 SNG로 활용하게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블리자드의 폴샘즈 COO 배틀넷과 페이스북의 연동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높여줄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2> 외에 향후 배틀넷과 연동되는 블리자드 게임의 유저들이 보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배틀넷에서도 리얼 아이디를 알면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 친구와 연결됐다.

 

향후 배틀넷은 그 자체로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