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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레이드앤소울 CBT 목표 수정, 일정 연기

대규모 CBT를 위한 결정,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중

이재진(다크지니) 2010-05-07 12:52:48

<블레이드앤소울>의 클로즈 베타테스트(CBT) 일정이 ‘미정’으로 바뀌었다.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데, CBT의 목적과 계획이 달라졌다.

 

엔씨소프트는 7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사내 테스트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전반적인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 CBT는 보다 큰 규모로 기획하고 있는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엔씨소프트가 밝혔던 일정과 다른 것이다.

 

지난 2월 컨퍼런스콜에서 김택진 대표는 “<블레이드앤소울>의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201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연기 사유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 내부적으로는 상반기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CBT 목적을 다시 설정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부사장(CFO)은 “내부적으로 CBT를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재검점했다. 그 결과, 보다 큰 의미를 갖고 CBT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BT 일정 자체가 ‘미정’으로 바뀐 것이다. 이재호 부사장은 “현실적으로 6~7월에 CBT를 진행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만간 CBT가 진행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CBT를 과부하 테스트가 포함된 큰 규모로 진행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CBT와 OBT 사이의 공백도 단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재호 부사장은 “개발은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CBT 일정의 연기를 바라보면, 결과적으로 OBT와 CBT 사이의 기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우리는 OBT를 상용화와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으로 예정된 <블레이드앤소울>의 론칭을 미루지는 않았다. CBT의 목적과 규모를 키우려다 보니 더 준비해서 CBT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블레이드앤소울>의 CBT는 올해 4분기(10월~12월), 또는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