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코나미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 게임 쇼케이스 '사일런트 힐 트랜스미션'을 진행했다. 진행은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프로듀서 오카모토 모토이와 콘셉트 아티스트 이토 마사히로가 맡았다. 코나미는 신작 4종과 함께 새로운 영화를 발표하며 <사일런트 힐> 프랜차이즈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먼저 공개된 작품은 폴란드의 호러 게임 전문 개발사 '블루버 팀'이 맡은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다. 블루버 팀은 "원작에 경의를 표하며 작업을 하고 있으며, 독특한 분위기가 훼손되지 않기 위해 원작자와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래픽은 현세대에 맞춰 큰 폭으로 향상됐으며, 모션 캡처 등의 기술도 적극 사용됐다.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는 PS5와 기타 콘솔, PC로 출시되며 콘솔에서는 PS5 1년 독점이다.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각두도 당연히 등장한다.
다음 타이틀인 <사일런트 힐 타운폴>은 어드벤처 게임을 전문 제작해 온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와 노 코드가 개발하고 있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발진은 짧은 티저에도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언급하며 새해가 되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얼타임 인터렉티브' 장르에 도전하는 <사일런트 힐 어센션>도 공개됐다. 젠비드, 배드 로봇, 비헤이비어 스튜디오, DJ2가 참여해 개발 중이며, 티저를 살피면 수백 명의 시청자가 참여해 이야기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는 방식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공개 예정이다.
<사일런트 힐 타운폴>
<사일런트 힐 어센션>
시청자들이 채팅을 통해 토론하고, 선택지를 통해 이야기의 방향성을 정하는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마지막으로 코나미에서 직접 제작하는 신작 <사일런트 힐 F>의 신작이 공개됐다. <사일런트 힐> 시리즈 최초로 일본풍 배경에서 진행되며, 스토리는 <쓰르라미 울 적에> 시리즈로 유명한 '용기사07'이 담당한다.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 밖에도 게임 원작 실사 영화 중 이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사일런트 힐> 영화 신작 <리턴 투 사일런트 힐>의 정보가 공개됐다. <사일런트 힐>(영화)의 감독을 맡았던 크리스토프 강스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인간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을까?'가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