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퍼즐 게임 <퍼즐퀘스트>가 MMORPG 구조의 웹게임으로 개발돼 국내에서 서비스된다.
동양온라인은 11일 서울 광화문 어딕션 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웹게임 포털 ‘게임하마’에서 서비스될 게임들과 향후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동양온라인 심호규 게임사업본부장(오른쪽 사진)은 “우리의 목적은 단순히 게임을 론칭하고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2년 동안은 투자하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호규 본부장은 웹게임 시장을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이미 국내 웹게임 시장은 포화 상태지만, 우리는 경쟁사와 경쟁하는 게 아니다. 기존 웹게임이 1세대라면 우리 웹게임은 1.5~2세대다. 유명 IP의 웹게임화와 인기가 검증된 웹게임의 퍼블리싱을 통해 웹게임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온라인은 지금까지 게임하마를 통해 3개의 웹게임을 서비스해 왔다. 전략 시뮬레이션 <삼국지W>와 <양검삼국>, RPG <아포칼립스>다. 나아가 올해 연말까지 시뮬레이션, RPG, 스포츠, 복합 장르 등 10여 개의 웹게임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F 전략 시뮬레이션 <아스트로네스트 2>, 갱스터 RPG <비열한 거리>, 해양 전투 MMORPG <해적>, 고대 병기를 이용한 전쟁 시뮬레이션 RPG <메탈사가>, 삼국지를 현대 도시에 맞게 재해석한 플래시 기반의 MMORPG <빅보스>, 목장에서 동·식물을 키우는 정원 육성 시뮬레이션 <양마을>, 클래식 퍼즐 RPG <퍼즐퀘스트> 등이 있다. 앞으로 <스포츠 매니저> 등의 게임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거의 모든 플랫폼으로 출시된 <퍼즐퀘스트>. 웹게임으로는 처음이다.
동양온라인의 웹게임 라인업 중에서 <양마을>과 <퍼즐퀘스트>는 콘솔과 모바일 등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돼 이미 인기를 검증 받은 게임이다. 특히 <퍼즐퀘스트>는 원작의 개발사인 인피니티 인터랙티브와 한국 개발사인 코카반이 공동으로 개발해 MMORPG 구조로 리뉴얼된다.
동양온라인의 웹게임 사업은 해외 시장도 노리고 있다. 먼저, 동양온라인은 <퍼즐퀘스트> 웹게임의 글로벌 판권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국내 개발사와 손잡고 믹시(일본)나 QQ닷컴(중국)에서 즐길 만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을 만들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