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의 동작·음성 인식 콘트롤러 ‘프로젝트 나탈’이 오는 10월에 발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알려진 시기보다 두 달 앞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라비아의 E&D 사업부 마케팅 매니저인 사예드 빌 알 타릭은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나탈이 2010년 10월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발매될 것이다. 이 사실은 확정적이며 곧 열리게 될 E3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0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로비 바흐 사업부 사장이 “프로젝트 나탈(Natal)이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발매된다”고 공식 발표한 시기보다 훨씬 빠르게 발매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아직 프로젝트 나탈에 대해 확정된 것은 2010년 홀리데이 시즌에 발매될 것이라는 사실 뿐이다. 발매 시기, 가격, 스펙 등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오직 E3 2010에서만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나탈’은 Xbox360용으로 개발된 동작·음성 인식 시스템이다. PS3 MOVE 및 Wii의 모선 컨트롤과 달리 컨트롤러도 손에 들지 않은 상태에서도 순수하게 몸짓과 음성으로 게임 플레이와 다양한 기능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액티비전 블리자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디즈니 인터랙티브, EA, 유비소프트, THQ, 반다이남코게임즈, 세가, 스퀘어에닉스, 캡콤, 코나미, MTV 게임즈 등이 프로젝트 나탈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E3 주간인 6월 13일에 미디어 관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나탈 월드프리미어'를 개최, 프로젝트 나탈과 관련된 모든 것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