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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실적발표] 적자 지속 위메이드, "돌파구는 블록체인 '미르M'"

위메이드 3분기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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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10-26 13:36:56
26일, 위믹스 3.0 메인넷 출시,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 파이를 연이어 선보이며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위메이드가 3분기 자사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위메이드는 약 1,083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28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약 883억 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이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5%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363억 원이다.

위메이드는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며 적자 축소됐으며, 달러화 강세로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했으나 공정가치측정 및 금융자산 평가, 처분손실로 전분기 대비 적자 지속,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것은 인건비다. 약 503억 원

 

게임 및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감소했으며, 라이선스 매출은 73% 증가했다. 플랫폼 매출은 34%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미르M> 매출이 온기 반영되었으나 <미르 4>의 매출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라이선스는 신규 라이선스 게임 3종이 출시되며 증가했으며, 플랫폼은 플레이 윌렛 DEX 거래 금액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위믹스 플랫폼 지표로는 플레이 윌렛 MAU는 59만 명, 플레이 윌렛 DEX MAU는 20만 명을 기록하며 각각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금융과 크립토 시장의 영향, 3분기 온보딩 게임의 출시 숫자가 적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은 전분기 대비 3개 늘어난 17개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출시 속도에 가속도가 붙어 MAU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르M> 글로벌 버전 성과 기대

 

그 밖에도 위메이드는 자사의 게임 출시 전략과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블록체인이 적용된 <미르M>의 글로벌 버전은 12월 출시 예정이며, 국내 성과가 <미르4>보다 좋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글로벌 버전을 염두에 두고 인 게임 이코노미를 빡빡하게 적용했는데, 한국에서는 관련 기술을 적용하지 못해 그런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글로벌 출시 버전은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경제 악재로 인해 블록체인 시장까지 영향을 받은 '크립토윈터'에 대해서는 오히려 경쟁이 약화된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하며, 보다 정교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통해 게임 자체의 힘으로 이겨내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불거진 위믹스 유동화 논란에 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회사에 사실관계를 문의하지 않고 거짓을 호도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악의적이라고 생각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시장 진출 관련한 질문에는 최근 정치적인 큰 이벤트(당대회)가 끝났기에 사업 전개가 이전보단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용이 정리되면 커뮤니케이션하겠다고 전했다. 이전에 언급한 중동 시장 건은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27일부터 진행되는 '블록체인위크 인 부산'에서 현지 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11월 17일 시작하는 국내 게임쇼 '지스타 2022'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행사에서는 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나이트 크로우>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장현국 대표는 지스타 기간 중 개최되는 컨퍼런스에 참여해 '새로운 패러다임: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