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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8년만의 베요네타 후속작… ‘갑질 논란’ 딛고 호평

“기존 팬과 신규 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액션”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2-10-28 17:54:20

‘성우 갑질 논란’이 일었던 플래티넘 게임즈의 <베요네타 3>이 호평받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베요네타> 시리즈의 원래 영문판 성우였던 헬레나 테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플래티넘 게임즈로부터 녹음 계약금으로 4,000달러를 제안받았으며 이것은 내게 모욕적이다”고 말하며 게임 보이콧을 촉구했다.

 

이에 한때 플래티넘 게임즈가 성우를 홀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추후 언론 보도와 테일러 자신의 말을 통해 실제 금액은 1만 5,000달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더 나아가 4,000달러마저 테일러의 커리어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할 만한 금액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헬레나의 호소는 힘을 잃었고 논란은 일단락된 상태다.

 

한편 10월 28일 오늘 출시한 <베요네타 3>은 리뷰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점 종합사이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모두 88점을 기록했으며, 오픈크리틱에서의 추천율은 94%에 달한다.

 

<베요네타> 1, 2편의 인기 요인이었던 과장되고 격렬한 액션 시스템을 다시 한번 구현했다는 점이 호평의 가장 큰 이유다. 공격 회피 시 시간이 느려지는 시리즈 전통의 기술 ‘위치 타임’에 더불어 이번 작품에는 대형 마수를 소환하는 ‘데몬 슬레이브’등 신규 능력도 추가되었다. 기존 메카닉과 신규 메카닉이 상호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트로 게임센트럴은 “비디오게임 매체의 상상력과 즐거움에 대한, 참을 수 없이 즐거운 헌사와 같은 타이틀이다. 최근 몇 년 중 최고의 액션 게임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게임스팟은 “인상적이고 스펙터클한 게임이다. 모든 측면에서 좋은 의미로 친숙하면서도, 신·구 팬들이 모두 좋아할 만한 새로운 메카닉도 추가됐다”고 정리했다.

 

반면 많은 리뷰에서 단점으로 지적하는 것은 게임의 스토리다. IGN은 스토리가 ‘처참하다’(pathetic)며 혹평했고, IGN 역시 “스토리는 다소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스위치 하드웨어 성능 한계로 인해 일부 화려한 장면에서 상당한 수준의 퍼포먼스 저하를 겪었다고 증언하는 리뷰어들도 있다.

 

<베요네타 3>는 닌텐도 스위치 전용으로 발매했다. 시리즈 최초로 공식 한국어를 지원하며 정가는 64,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