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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코난온라인’ 에이지 오브 코난, 쾌조의 출발

첫날 서버 점검 없어, PvP 서버 꽉찰 정도로 인기

이재진(다크지니) 2010-05-21 02:14:49

<에이지 오브 코난>(이하 코난)이 오픈 베타테스트 첫날, 단 한 번의 서버 점검도 없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오픈한 20일에는 꾸준히 ‘코난온라인’이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올라와 있기도 했다.

 

<코난>은 성인층을 겨냥한 하드코어 MMORPG로 화끈한 전투, 욕설도 마다하지 않는 거침없는 표현, 상대방의 목을 잘라 버릴 정도로 잔혹하고 자유로운 PvP가 특징이다. 20일 열린 4대의 서버 중에 3대가 PvP 서버일 정도로 게임의 성향 자체가 ‘마초적’이다.

 

20일 저녁에는 PvP 서버가 ‘꽉 참’ 상태에 이를 정도로 유저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이에 유저들은 서버를 늘려 주거나 대기표를 만들어 줄 것을 네오위즈게임즈에 요청하고 있다.

 

국내 유저들은 <코난>의 시원스러운 전투와 잘 짜여진 퀘스트, 자유로운 필드 PvP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1년 6개월에 걸친 한국화 덕분에 200만 단어에 이르는 완전번역 텍스트와 한국어 음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게임 커뮤니티의 일부 게시물을 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즐겼던 유저들이 <코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 게이머는 “과거 <WoW>도 잘 짜여진 퀘스트로 그 세계에 녹아드는 느낌을 줬는데, <코난>의 초반도 비슷한 느낌이다. 특히 요즘 <WoW>에서는 줄어든 필드 PvP의 비중이 <코난>에서는 높아서 반갑다. 필드 PvP도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세계관이 잘 짜여진 게임을 원했는데 <코난>의 첫 인상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코난>을 기본기가 탄탄한 MMORPG로 내세우고 있다. 전 직업 은신 가능, 대미지 딜링과 동시에 힐링 등 차별적인 요소도 있고, 무엇보다 세계관과 스토리 전달에 신경 쓴 퀘스트 연출이 재미있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 해외 론칭 당시 지적됐던 부실한 중후반 콘텐츠를 보완하기 위해 확장팩 <신을 죽이는 자의 등장>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난>의 국내 오픈 베타 버전에는 확장팩이 적용돼 있어 최고 80 레벨까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vP 서버가 꽉 차서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