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방영된 지 25년 만에 드디어 주인공 한지우(일본명 사토시)가 포켓몬 배틀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19년 11월부터 방영 중인 포켓몬스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7번째 작품 <포켓몬스터 W>의 최신 에피소드는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을 다루고 있었다. TV도쿄에서 11월 11일 방영된 132화에서 지우는 결승전 상대인 '단델'을 꺾고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서사에서 중요한 매듭이 지어졌기 때문에, 이 소식이 도쿄 시부야의 대형 비전에 속보로 나가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다.
<포켓몬스터 W> 제작진도 월드 챔피언 석권은 중요한 에피소드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전작들의 장점을 모두 모아 연출에 힘을 실었다. 포켓몬의 진화와 강화에 사용하는 아이템인 Z파워링, 다이맥스밴드, 메가 글로브를 하나씩 모아 대결에 사용한 연출이 대표적인 예시다.
97년 방영을 시작했던 첫 시리즈 포켓몬스터 무인편부터 지금까지 지우의 목표는 '포켓몬 마스터'다. 25년 넘게 이어진 시리즈 안에서도 포켓몬 마스터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뜻하는지 언급된 적은 없다. 하지만 팬들은 지우의 월드 챔피언 달성으로 시리즈로부터의 '졸업'이나 '새로운 주인공의 등장'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