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우연의 일치?)
한 주의 소식을 미리 접하는 주간포커스입니다. 게임업계도 이제 완전히 ‘월드컵 영향권’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주 3개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끝으로 당분간은 주당 1~2개의 클로즈 베타테스트 게임만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넥슨의 신작인 <에이펙스>만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대신 그 빈자리를 각종 행사들이 채웠죠.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넥슨의 개발자 컨퍼런스를 비롯해 L&K의 신작발표회,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판의 출시 기념 이벤트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게임은 적지만 다양한 행사가 함께하는 5월 넷째 주 포커스, 지금 시작합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오는 27일 ‘화제의 신작’ <에이펙스>의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진행됩니다. <에이펙스>는 스크린샷과 캐릭터 일러스트가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표절논란’에 휩싸인 게임인데요, <에이펙스>의 자유게시판에서는 표절 대상 게임이 <팀 포트리스 2>냐 <배틀필드 히어로즈>냐를 두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싸움이 벌어지는 ‘웃지 못 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스크린샷만 보면 <팀 포트리스 2>나 <배틀필드 히어로즈>와 비슷한 캐릭터, 이미지가 많은데요, 그래픽과 게임성은 별개고 공개된 스크린샷 역시 게임의 일부분일 뿐이니 실제 게임을 체험해 보기 전까지는 판단을 미뤄 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넥슨 측에서도 “실제 게임을 해보면 다를 것”이라고 밝힌 만큼 비판 이전에 직접 게임을 즐겨 봅시다. 개인적으로는 27일 첫 번째 테스트를 통해 ‘오명’을 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주에는 무려 3개의 행사가 연이어 진행됩니다. 행사의 대상도 개발자부터 기자, 유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 주간이라고나 할까요?
먼저 24일부터 26일까지 개발자 및 업체관계자를 대상으로 넥슨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10이 진행됩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넥슨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는 기획, 아트,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넥슨의 사내 지식공유 행사입니다.
그러면서도 전체 행사의 70% 이상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죠. 엔트리브소프트의 서관희 이사나 인텔, 엔씨소프트 등의 초대강사 세션도 마련돼 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이 많은 만큼 디스이즈게임에서는 가능한 ‘일반 유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세션을 중심으로 취재할 계획입니다.
L&K코리아 신작 발표회 ☞ 5월 25일
25일에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에서 오랜만의 신작을 발표합니다. <붉은 보석> 이후 7년 만의 신작인데요, 엘엔케이로직코리아에서는 꾸준한 보도자료를 통해 유저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게임 내 문자를 활용해 타이틀 이름을 적은 티저 일러스트도 공개했죠.
과연 신작의 정체가 어떤 게임일지 25일 발표회를 기다려 봅시다. 참고로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현재 <붉은 보석>과 <거울전쟁>의 IP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티저 일러스트에서는 한글에 가까운 ‘거’ 자를 발견할 수 있죠. 나름대로의 힌트입니다. :)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판 기념 이벤트 ☞ 5월 28일
한글판 정식 발매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든 <파이널 판타지 13>이 28일 오후 5시부터 한글판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장소는 강변 테크노마트 9층이고, PS3 슬림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 추첨과 스퀘어에닉스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를 비롯한 사인회도 열립니다.
무료행사인 만큼 <파이널 판타지>시리즈에 관심 있는 유저라면 가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행사장에서는 오후 6시 30분까지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판 특별 한정판도 판매합니다.
<스타크래프트 2> 커뮤니티 토너먼트 4강·결승 ☞ 5월 27일 ~28일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2>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타크래프트 2> 베타 커뮤니티 토너먼트의 준결승과 결승이 각각 27일, 28일에 열립니다.
디스이즈게임도 스타2 디스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는데요, 4강에서는 PRG21 팀과 맞붙게 되죠. 반대편에서는 와이고수와 블리자드 공식팀(?)인 블리자드 미투데이팀이 맞붙습니다.
참고로 커뮤니티 토너먼트는 각 커뮤니티에서 최정예 멤버를 보내다 보니 대부분의 선수가 전직 프로게이머나 래더 1위 선수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실상 ‘프로게이머 예비리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스타2 디스 팀에서는 낭만 오크로 유명했던 이중헌 선수와 이형주, 오창정 선수가 참가합니다.
모든 경기는 곰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됩니다. 해설과 캐스터도 있는 만큼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리그가 어떤 느낌으로 진행될 지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주에는 논타겟팅 미소녀 MMORPG인 <프로젝트 엡실론>과 <에어펙스>가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각기 다른 의미의 화제작들이죠. 그 동안 <에다전설>, <아이리스> 등 주로 캐주얼 게임만 개발했던 이야소프트의 신작이라는 게 신선합니다. 테스트는 5월 31일과 6월 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테스터 모집도 1일까지 이어집니다.
<에이펙스>도 테스트가 끝나는 30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앞에서도 말했 듯이 표절논란은 테스트 이후로 잠시 미뤄 둡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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