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축제 지스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되었던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달래듯, 이번 해에는 과거의 규모로 되돌아가 관람객들을 기쁘게 맞이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네오위즈, 레벨 인피니트, 즈롱게임즈, 호요버스 등 게임사가 각자의 기대작을 안고 부스 운영을 예고했다. 여러모로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효율적 관람을 위해 사전에 계획을 세우면 좋을 듯하다.
그렇다면 올해 전시를 마련한 주요 게임사들은 어디서 어떤 게임을 어떤 규모로 준비하고 있을까? 제1전시장의 부스들 먼저 살펴보았다.
넥슨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행사에 참여한다. ‘귀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게임 4종 시연과 5종 트레일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연 작품은 <마비노기 모바일>과 신작 루트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지막으로 얼리액세스임에도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아 화제가 된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이다.
이외에는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신작 <프로젝트 AK>, <프로젝트 오버킬>의 트레일러와 플레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90년대 인기작 <환세취호전>의 캐주얼 MMORPG 후속작 <환세취호전 온라인>과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MORPG <나이트 워커> 관련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시연 가능 타이틀 |
<마비노기 모바일> |
<퍼스트 디센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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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드리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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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더 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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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개 타이틀 |
<프로젝트 AK> |
<프로젝트 오버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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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세취호전 온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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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썸: 클래시 오브 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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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워커> |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 160개 시연대로 참여한다. 현장에서 관람객 혹은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회와 경품 추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픈형 무대, 넷마블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넷마블 스토어존도 마련된다.
시연 작품은 다양한 장르 라인업을 자랑한다. 첫 번째는 동명 인기 웹소설 및 웹툰에 기반한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RISE>다. 원작 내러티브를 따라가는 스토리 모드, 보스 처치 시간으로 경쟁하는 타임어택 모드, 주인공 외 여러 헌터를 체험할 수 있는 게이트 모드 등이 공개된다.
동명 드라마 IP를 각색한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 <아스달 연대기>도 처음 게이머를 만난다. 낮과 밤의 기후변화, 3개 세력 간 알력과 협력이 주된 콘텐츠다. 유수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스튜디오 드래곤이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TPS MOBA 장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핵심 게임모드인 5:5 대전 체험도 이뤄진다.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인 <하이프스쿼드>의 경우 60인 배틀로얄 모드와 두 팀으로 나뉘어 상대 진영을 폭탄으로 파괴하는 터치다운 모드가 공개된다.
시연 타이틀 |
장르 |
<나 혼자만 레벨업: RISE> |
ARPG |
<아스달 연대기> |
MMORPG |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
MOBA |
<하이프스쿼드> |
배틀로얄 |
크래프톤은 이번에 100부스 규모로 지스타를 찾는다. 자체 방송 ‘크래프톤 TV’를 통해 유명 BJ 및 연예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미라클, 푸린, 침착맨 등 크리에이터 방송과 더불어 마지막 날에는 김종국, 송지효, 지석진, 하하 등이 함께하는 ‘배틀그라운드 술래잡기’ 방송이 진행된다.
핵심이 될 타이틀은 <데드 스페이스>의 아버지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한 차기 SF 서바이벌 호러 <칼리스토 프로토콜>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30대의 체험용 PS5가 준비됐다. 머지않은 시점인 12월 2일에 출시된다. <서브노티카> 시리즈 개발사 언노운 월즈가 만든 턴제 전략 테이블탑 게임 <문브레이커>를 체험하는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30대의 체험 PC가 준비될 예정이다.
타워 디펜스 타이틀 <디펜스 더비>도 공개된다. 4명의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경매를 통해 카드를 입수, 덱을 구성한 뒤 몬스터들을 막는 게임으로, 가장 마지막까지 방어에 성공한 유저가 승리하는 전략 PvP 요소를 갖추고 있다.
비게임 콘텐츠로는 버추얼 아티스트 ‘애나(ANA)’가 현장을 찾는다. 음악, 퍼포먼스로 글로벌 Z세대를 공략하는 애나는 향후 크래프톤의 e스포츠, 글로벌 이벤트,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을 넓혀갈 예정이다. 지난 9월 국내외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첫 디지털 싱글 ‘SHINE BRIGHT’를 공개하며 가수로 공식 데뷔한 바 있다.
2022년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는 ‘라이프 이즈 게임’이라는 주제로 200 부스 규모 전시를 꾸린다. 게임과 위믹스로 구성되는 생태계를 만나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 타이틀로는 2023년 출시를 앞둔 두 개 작품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나이트 크로우>가 공개된다. 17일 목요일에는 신작 개발을 주도하는 매드엔진 손면석 대표(PD)와 위메이드엑스알 석훈 PD가 게임의 디테일을 설명하는 ‘오픈 토크’를 진행한다.
게임을 다각도로 조명할 이벤트도 준비됐다. 신작 대표 캐릭터 코스프레 퍼포먼스,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팀 대항전, 대규모 퀴즈 서바이벌 등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해운대 이벤트 광장 일대에서도 야외 부스를 마련, 대형 퍼즐 맞추기, 볼풀 볼 채우기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미션을 완수한 관람객에게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