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Wii 발매일, 독일게임쇼에서 공개유력

이재진(다크지니) 2006-06-09 10:56:34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Wii'의 발매일과 가격이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될 '게임컨벤션'에서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외 게임매체인 '게임즈인더스트리'(Gamesindustry.biz)는 닌텐도가 Wii의 발매일과 가격정보 등 '발매정보'를 오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될 '게임컨벤션 2006'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많은 관계자들은 Wii의 발매정보가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도쿄게임쇼 2006'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번 주에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회장이 언론을 통해 "Wii의 발매정보를 9월까지는 발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면서 독일 게임컨벤션에서 발표될 가능성도 유력하게 제기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작년 게임컨벤션 2005에서 차세대 게임기 X박스 360의 가격과 발매정보를 최초로 발표한 바 있다.

 

이와타 회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매 관련 정보는 좀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으며, Wii의 이름에 관해서는 "Wii라는 이름에 대해 실수했다고 생각해 본은 한 번도 없다.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사람들도 곧 익숙해 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002년부터 시작된 독일게임쇼는 작년에 13만 4,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3대 게임쇼'로 인정받았다. 비즈니스 행사를 지향하는 E3와 달리 철저한 '게이머 행사'(Consumer Show)로 열리는 게임컨벤션은 유럽에서 열린 게임행사로는 유일하게 10만명을 넘기는 '두 자리수 관람객'을 기록했다.

 

한편, 닌텐도는 지난 5월 25일 있었던 실적보고 발표회에서 'Wii'의 발매가격이 2만 5,000엔(약 22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Wii의 본체가 600만대, 타이틀을 1,700만장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게임컨벤션 2005에서 있었던 닌텐도 프레스 컨퍼런스 모습.

유럽의 유명 모델과 TV 진행자가 출연했다.

 

게임컨벤션이 열릴 '라이프치히 멧세'는 독일월드컵 조추첨식이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유력 방송 채널과 매체들도 독일게임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유명 개발자들도 게임컨벤션에 주목하고 있다. 빌 로퍼부터,

 

매번 독일게임쇼 독점 영상을 들고 나타나는 코지마 히데오,

 

'소닉의 아버지' 나카 유지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