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소니 혼다 모빌리티(Sony Honda Mobility)는 PS5를 전기 자동차에 도입할 것이라 말했다. 이용자들에게 음악, 영화, 게임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 자동차 업체들과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소니와 혼다는 전기 자동차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협력을 체결했으며, 2022년 9월 소니 혼다 모빌리티를 설립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자동차 내부 공간을 즐기기 위해서 '완전한 자율 주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며,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을 만드는 것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
이즈미 카와니시 COO는 "소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콘텐츠,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들을 자동차에 도입하는 것은 우리만의 강점"이라며, "우리는 전기 자동차에 PS5를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 자동차 선두주자 테슬라는 이미 '테슬라 OS'를 통해 차량 안에서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나 미국 고속도로안정교통국(NHTSA)은 운전 중 게임을 즐기는 것은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어 '주행 중' 게임 기능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게임 기능은 자동차 충전 중에 잠깐 즐기는 경우로 제한된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도 PS5를 도입한다면 해결해야 할 숙제다.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능 도입을 밝히고 있다. 독일 BMW 역시 에어콘솔을 이용한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차량 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아우디 역시 VR 기능을 차량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2020년 소니가 공개한 VISION-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