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P와 엑스페리아, 워크맨 합체?

소니가 PSP 기능이 포함된 휴대전화를 발매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소니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대항하기 위한 신형 모바일 기기를 올해 안에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 발매를 검토 중이라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신형 모바일 기기를 위해 휴대용 게임기인 ‘PSP’와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인 ‘워크맨’의 원천기술을 이용한다. 즉 해당 판매지역에서 요구하는 기능을 결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의 모바일 신제품은 애플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아이팟터치, 아이폰, 아이패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폭넓은 소비자 층을 공략하고 있다.

따라서 소니도 게임 기능을 요구하는 국가를 대상으로는 PSP와 엑스페리아를 합친 모바일 기기를 선보이는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해당 기기의 명칭에 PSP 등의 특정 제품명을 포함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의 신제품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며, 내년부터 영화나 음악 등을 전송하는 콘텐츠 전달 서비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