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네오플은 2022 던파 페스티벌 '뉴 던'(NEW DAWN)에서 2023년 개발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내년도 업데이트될 콘텐츠의 핵심은 ▲신규 레기온 던전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신규 지역 '선계' ▲신규 캐릭터 '아처' ▲귀검사 도트 리뉴얼 그리고 다양한 편의성과 파밍 개선이다.
(출처: 넥슨)
# 윤명진 신임 대표이사가 설명한 2023년의 <던파>
2023년 <던파> 업데이트 로드맵
▣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12월 업데이트
먼저 지난 7월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빼앗긴 땅, 이스핀즈’에 이은 두 번째 레기온 던전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이 12월 업데이트된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은 이스핀즈에서 선보였던 "히트 앤 런"의 액션성을 유지하면서도, 몬스터의 공격 마크를 보기 위해 특정한 기믹을 수행하거나 '과거의 나'와 마주하는 등 기존 <던파>에서 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기믹과 연출이 준비되어 있다. 입장 가능 명성은 3.8만에서 시작하며, 주간 3회 입장할 수 있다. 윤명진 디렉터는 "이스핀즈와 바칼 레이드를 이어주는 역할을 맡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보상으로는 특수장비 3부위에 해당하는 융합 장비가 각각 5종씩 추가되며, 난이도는 4가지가 존재한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4번째 작전은 '바칼 레이드'에 버금가는 난이도를 보여줄 예정이며, 명예성 보상 및 계정귀속 고정 에픽 선택 상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고유 에픽 장비도 추가되나, 기존 세팅을 무너트리거나 체계를 바꾸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기존 세팅에서 한 두 부위 정도 교체 가능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장비 변경에 많은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새로운 지역 선계, 2023년 하반기 공개 목표
아라드 대륙, 천계, 마계에 이은 네 번째 지역 '선계'가 공개됐다.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선계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세계로, 마법과 기계 문화가 독자적으로 발전한 지역이다. 주현태 스토리 담당은 "마법과 자연이 어우러진 미스트펑크"라고 설명했다.
선계는 천계와 동일한 미들 오션 상에 존재하며, 그동안 안개에 가려져 있어 교류가 불가능했다. 주인공은 이번 시즌에 동료가 된 인물과 함께 선계로 향하게 되며, 세인트혼의 숨겨진 기능도 해당 업데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주현태 스토리 담당은 "지금까지 업데이트된 지역과 가장 차별화되고, 방대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선계는 2023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행사에서 일부 공개된 선계의 모습
▣ 선계 출신의 신규 캐릭터 아처
선계 업데이트에 발맞추어 6년 만에 출시되는 신규 캐릭터 '아처'가 공개됐다. 2023년 2월부터 업데이트순차적으로 클래스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처는 활을 사용하는 캐릭터다. 첫 번째 전직은 활을 악기처럼 사용하는 '뮤즈'이며, 활을 악기처럼 사용한다. <던파>에 추가되는 네 번째 버퍼 캐릭터이며, 고유한 스킬 구조를 가지고 있어 그간 버퍼 캐릭터의 단점으로 꼽혀 왔던 육성이나 솔로 플레이 구간에서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뮤즈는 2023년 2월 업데이트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딜러 포지션으로 개발된 '트래블러'가 공개됐다. 트래블러는 궁술과 더불어 선계 기술을 토대로 한 각종 도구를 활용해 전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도구를 활용해 빠르게 이동하며 적들의 패턴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래블러'는 2023년 4월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마이스터의 실험실’ 리뉴얼 ‘코드네임 게이볼그’ 5월 오픈
2023년 5월에는 '마이스터의 실험실'을 리뉴얼한 '코드네임 게이볼그'가 업데이트된다.
코드네임 게이볼그는 모험가가 '게이볼그'가 만들어지기 전 마이스터의 실험실에 도착한 상황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7인의 마이스터와 협력해 기존에는 만나지 못했던 '게이볼그'와의 직접적인 전투가 구현될 예정이다.
▣ 어벤저 외형 개선 / 쉐도우댄서 개선 / 귀검사 도트 개선
지금까지 유저 요청이 많았던 어벤저의 외형 개선과 쉐도우댄서의 스킬 개선안도 일부 공개됐다. 어벤저는 보다 외형이 날카롭게 변화하며, 스킬 이펙트에도 일부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
리뉴얼된 어벤저의 외형
쉐도우댄서는 기존의 백어택이 강제된다는 문제와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의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개선책이 준비되고 있다. 신규 액션이 추가되거나, 적중이 어려웠던 스킬의 타격 판정을 개선하고 주변의 적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기능을 통해 다수의 몬스터를 수월하게 사냥할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윤명진 디렉터는 "개선 방향성이 정해지면 빠르게 안내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던파로 ON'행사에서 언급됐던 기존 클래스의 도트 리뉴얼 일정도 공개됐다. 먼저 새로운 남귀검사의 도트가 2023년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이다.
개선된 남귀검사의 도트
▣ 100레벨까지 스토리 시즌 구분, 던파 연대기 작업 진행
보다 신규 유저가 스토리를 쉽게 이해하고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100레벨까지의 스토리 진행이 개편된다. 이에 맞추어 100레벨 달성을 위한 피로도 역시 줄어들 계획이다.
기존에는 100레벨까지 성장하며 지역별로 구분되어 있던 스토리가 테마와 주제에 맞춰 재구분된다. 큰 흐름은 이해하기 쉽도록 압축한 후,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별도의 서사로 보충할 예정이다. 스토리 시즌은 총 12개로 구분된다. 윤명진 디렉터는 "앞으로 이런 개편은 꾸준하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스토리를 위한 개선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 예고했다.
또한, <던파>의 세계관을 연대기 형태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던파 크로니클' 작업이 준비 중에 있다. 모험가의 등장을 전후해 사건들을 연표 형식으로 정리하고,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사건과 이야기들은 관련 웹툰, 웹스토리 등의 링크를 연결해 더욱 확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폭풍의 역린’ 일반모드 추가, 상급 던전 입장권 강화
폭풍의 역린은 "보다 성장 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먼저, 마스터 난이도가 신설돼 더욱 높은 수준까지 장비 성장을 보조하도록 한다. 그리고 기존 1주일에 1회 플레이 가능했던 던전을 주간 모드로 구분하고, 더욱 반복적으로 플레이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라이언 코어’를 입장료로 사용하는 일반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일반 모드는 주간 던전 대비 에픽 드랍률은 낮지만 원하는 대로 반복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윤명진 디렉터는 "라이언 코어가 많거나, 상던 파티는 구하기 어렵지만 솔로 플레이에는 부담을 느끼거나, 여러 던전보다는 한 던전을 반복해서 플레이하는 것이 편한 분들"을 위해 일반 모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개편되는 '폭풍의 역린
그리고 상급 던전의 입장권을 강화할 시 5가지의 효과가 버프 형식으로 적용된다. 4가지의 추가 드랍 효과와 1가지의 캐릭터 강화로 구성되며, 추가 아이템 획득의 재미, 캐릭터 자체에 대한 버프 효과 등을 통해 매번 같은 던전을 돌더라도 조금씩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입장권은 ‘라이언 코어’ 아이템을 사용해 강화할 수 있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별도의 강화 작업 없이 인벤토리에 재료를 소지하고 있을 시 자동으로 입장권이 강화되는 방식이다.
상급 던전 입장권 강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버프
▣ 추가적인 '편의성' 개선
다음은 김대수 개발자가 설명한 추가 편의성 패치 업데이트다. 이제 골든 베릴이나 힘의 정수와 같은 재료 아이템을 금고에서 별도로 찾을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될 예정이다. 계정 금고에만 넣어 재료를 놓으면 아이템 강화를 위해 별도로 창고에서 꺼낼 필요가 없어질 예정이다.
또한, 파티 플레이 전 파티원의 아이템 구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융합 아이템의 인챈트나 옵션 레벨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사설 사이트나 엑셀 시트로 확인해야 했던 버프력이나, 세팅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1 옵션 레벨이 어떤 수치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도 이제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모바일 앱인 '던파ON'에는 신규 출석 포인트 상품이 추가된다. 기간 한정으로 순수 황금 증폭서나 마스터 칼레이도 박스를 얻을 수 있다.
▣ 신규 및 귀환 이용자들을 위한 파밍 개선
신규 및 귀환 이용자들이 '이스핀즈' 입장 전까지 성장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상급 던전을 더욱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도록 파밍에 개선책이 적용된다. '노블레스 코드'는 4인 모드의 상급 던전으로 재구성되며,성장에 드는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급 던전에서 골든 베릴의 획득량을 늘리거나, 히어로즈 모드에서 공명하는 에너지 장비의 획득량을 늘리거나 미션 보상을 더욱 보강하는 등의 개선이 뒷받침된다.
▣ 이제 1단계는 버퍼 없어도 된다! 이스핀즈 난이도 간접 조정
이스핀즈에도 개선책이 적용된다. 1단계 한정으로 부활에 코인을 소량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대마법사의 회랑에도 같은 방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버퍼를 구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이 '4딜러 파티'를 구성해도 충분히 1단계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보정 시스템이 추가되며, 1단계에서 획득 가능한 융합 장비 재료 개수를 2단계, 3단계와 동일하게 상향해 보상 수준을 높인다.
▣ '스마트 드랍' 추가? 중장기 파밍 개선책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중장기 파밍 개선책도 일부 밝혔다. 선발대 유저도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일정 수준까지 강화된 장비보다 더 높은 옵션의 장비가 드랍되는 '스마트 드랍'을 통해 보다 파밍의 재미를 느끼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또한, 세트 장비를 없앴던 것에 대해서는 "너무 극단적이었던 느낌이 있다"라며, 세트 장비를 일부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한 가지 방식만 강요하지 않고, 여러 가지 루트를 병행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그리고 어떤 방식을 선택하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모험단 시스템 ‘아라드 어드벤처 시즌4’
모험단 시스템 ‘아라드 어드벤처 시즌4’는 110레벨 시즌에 맞춰 높아진 상위 콘텐츠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킹 난도와 신규 토벌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전반적인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고 상위 등급의 용병을 업데이트한다.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용병 콜렉션도 업데이트 예정이다.
새로 추가된 노블레스 코드 토벌전에서는 110레벨 시즌 재화와 각종 아이템을 제공해 실제 플레이에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모험단 상점의 물품을 갱신할 예정이다.
▣ 윤명진 총괄 디렉터 체제에서 '3인 체제'로 변경
마지막으로 지난 1년 간 <던파>를 맡아 왔던 윤명진 네오플 신임 대표이사가 <던파> 총괄 디렉터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완전히 <던파> 개발에서 손을 떼는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집중해 온 업데이트 방향성은 이어질 것이라 강조하며 새로운 디렉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달라고 언급했다.
윤명진 전(前) 총괄 디렉터의 자리는 이원만 총괄 디렉터,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총 3인이 대체할 예정이다. 세 디렉터 모두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함께 네오플에서 10년 이상 장기 근속하며 <던파> 개발에만 몸담아 온 개발자들이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던파는 수많은 모험가 여러분들께 많은 추억을 선사한 게임이자 제 인생에도 중요한 일부”라면서 “앞으로도 모험가 여러분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저희 개발진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던파>는 겨울마다 항상 풍성하고 따뜻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부임 후 진행하는 첫 이벤트인 만큼 보상을 강화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며, 12월 1일 <던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