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전 세계 서비스가 월정액에서 부분유료화로 바뀐다.
워너 브라더스는 자회사 터바인이 만든 MMORPG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오는 가을 무료 서비스로 바꾼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월정액 요금제로 서비스 중인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다운로드와 50 레벨까지의 기본 플레이가 공짜로 풀린다.
그 대신 확장팩과 퀘스트팩, 편의성 아이템, 계정 관련 서비스 등은 따로 구매해야 한다. 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 요금제로 바뀌는 셈이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해외에서 패키지를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30일 동안 즐길 수 있고, 이후에는 한 달에 14.99 달러의 월정액을 내야 한다.
하지만 오는 가을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 무료로 바뀌면 월정액이 사라진다. 이와 함께 ‘LOTRO 상점’이 열리고 유저들은 확장팩과 퀘스트팩, 편의성 아이템, 프리미엄 콘텐츠, 추가 캐릭터 슬롯, 물약,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을 살 수 있게 된다.
LOTRO 상점의 화폐로 쓰이는 ‘터바인 포인트’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고, 유저가 원한다면 돈을 내고 포인트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달 500 포인트를 내면 ‘VIP 프로그램’에 들 수 있는데, VIP 프로그램 유저는 모든 프리미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서버 접속 우선권도 받는다. 또, 캐릭터 슬롯 5개와 은행 공유 슬롯, 매달 LOTRO 상점에서 쓸 수 있는 터바인 포인트도 지급 받는다.
올 가을 시작되는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기본 플레이 무료’ 범위는 레벨 50까지, 즉 원본 패키지의 모든 콘텐츠다. 기존에 출시된 2개의 확장팩을 즐기고 싶다면 LOTRO 상점에서 따로 사야 한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지난 2007년 4월에 출시된 후 2008년 11월에 첫 번째 확장팩 <모리아의 광산(Mines of Moria)>이 나왔다. 이어서 두 번째 확장팩 <미르크우드 포위작전(Siege of Mirkwood)>은 지난해 12월에 발매됐다. 최고레벨은 <모리아의 광산> 때 50에서 60으로 확장됐고, <미르크우드 포위작전>에서 다시 65로 높아졌다.
터바인은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부분유료화 버전을 미리 점검하기 위해 오는 6월 16일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에 참여하고 싶은 유저는 공식 홈페이지(www.lotro.com)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는 지난 5월 31일 종료됐다.
무료 전환을 발표한 공식 홈페이지. 베타테스트 참가 신청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