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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미국에서 열린 검은사막 유저 행사 '칼페온 연회 in LA'

펄어비스, '검은사막'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소통 의지 밝혀

김승주(4랑해요) 2022-12-11 13:52:34
‘칼페온 연회’는 매년 연말 <검은사막> 이용자와 함께하는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다. 이번에는 <검은사막> 연회 최초로 해외에서 진행됐으며, 약 200명의 북미 현지 이용자가 초청됐다. 미국 LA에 위치한 행사장에서 진행된 ‘칼페온 연회’는 영어와 한국어를 포함해 일본어, 태국어, 터키어 등 총 9개 언어로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12월 11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됐다.

이번 칼페온 연회에서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 처음 등장하는 쌍둥이 클래스 ‘우사’와 매구’에 대한 세부 정보 공개를 비롯해 ‘아침의 나라’의 신규 트레일러와 스토리, 인물 등에 대한 소개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펄어비스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연회인 만큼 해외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는 스킨십을 늘려가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전 세계 이용자들을 직접 찾아가며 접점을 계속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 검은사막 최초 해외에서 진행한 연회, 많은 북미 이용자들 몰려 환호

 

<검은사막> 연회는 ‘하이델 연회’와 ‘칼페온 연회’로 나뉘어 1년에 총 두 차례 진행된다. 대규모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를 공개하고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다. 기존에 . 해외에서도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는 'Voice Of Adventurers'(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를 비롯해 이용자들을 직접 초청해 만나는 'meet&greet'(밋 앤 그릿) 등을 지속해 왔으나, 칼페온 연회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처음 열린 연회인 만큼 북미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검은사막> 코스튬 플레이를 한 이용자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른 시간 연회를 시청하는 이용자를 위해서 PC방 단체 관람 이벤트 ‘아침을 여는 2022 칼페온 연회’가 함께 진행했다. 서울과 부산 지역 PC방에서 총 240명의 이용자가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며 연회를 시청했다.

현지 '칼페온 연회' 풍경

 

부산 지역 PC방에서 칼페온 연회를 시청하는 <검은사막> 이용자들

김재희 총괄 PD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전 세계 모험가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 <검은사막>을 응원해주시는 모험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개된 업데이트 내용을 종합하면 ‘우사’는 검은사막 25번째 클래스로 ‘검은사막 모바일’에 선보이는 신규 클래스 ‘매구’와 쌍둥이 자매다. <검은사막>에 처음 도입된 ‘쌍둥이’ 콘셉트의 클래스이자 <검은사막 모바일>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특징을 지녔다. 개발진은 ‘매구’와 ‘우사’는 개발진이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선보이게 된 클래스라고 설명했다.


‘우사’는 ‘매구’의 동생으로 두 자매 모두 ‘아침의 나라’ 출신이다.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의상을 입고 있다. ‘우사’가 사용하는 주무기는 ‘호화선’이다. ‘호화선’은 ‘그림으로 나비를 부르는 부채’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우사’는 ‘호화선’과 보조무기로 지팡이 형태의 무기를 사용하며 도술이라는 특별한 힘으로 공격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술을 사용해 구름을 다루고 비, 바람, 번개를 상대방에게 뿌리는 스킬을 사용한다. 

대표 스킬로는 부채질로 큰 비바람을 일으켜 광범위 공격을 가하는 ‘소낙비’와 전방에 구름을 일으키고 비와 번개로 큰 범위에 피해를 주는 ‘먹구름’, 스킬 사용 시 공격력 버프와 상대 방어력 너프 효과를 주는 ‘묵뢰’ ‘구렁나비’ 등이 있다. 특히 ‘먹구름’은 전승 시 스킬 사용 후 캔슬이 가능해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고 다른 스킬과 연계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사’는 전승 후 ‘힘을 담는 동이’라는 스킬을 사용해 받은 피해를 ‘도력’으로 담아두는 것이 가능하다. ‘도력’을 활용해 받은 피해를 상대에게 되돌려줄 수 있다. 12월 14일 검은사막 PC와 콘솔에 동시에 업데이트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먼저 선보이는 쌍둥이 중 언니인 ‘매구’도 소개됐다. ‘매구’는 ‘구미호’를 콘셉트로 아름답고 화려한 외형을 지녔다.

차후 업데이트될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 내 한국 전통의 감성이 느껴지는 신규 대륙이다. 이번 ‘칼페온 연회’를 통해 새로운 트레일러를 선보였으며, 트레일러를 기반으로 ‘도깨비’, ‘돌쇠’ 등 등장 인물, 스토리, 아침의 나라 주요 지역 중 ‘남포항’ 등을 소개했다.

지난 ‘하이델 연회’에서 선보인 삽화 이미지에 대한 추가 설명도 진행됐다. 이용자는 ‘아침의 나라’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모험할 장소를 직접 정하며 의뢰를 수행하게 된다. 의뢰 진행에 따라 다른 엔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엔딩에 따라 각 이용자의 ‘이야기책’에 삽화 이미지들이 기록되게 된다. 


이용자들이 ‘아침의 나라’에서 만나게 될 우두머리들도 소개됐다. ‘아침의 나라’는 기존 지역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사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일종의 ‘우두머리 러시’ 형태로 각 우두머리마다 고유의 공략 방법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죽엽군’ 우두머리는 단일 개체가 아닌 복수의 개체로 구성된 우두머리다. 진영을 갖춰 공격하는 특성에 대한 공략이 중요하다.

또한, ‘아침의 나라’에서 가장 높은 ‘태백산’을 지배하고 있는 ‘산군’은 가장 강력한 우두머리이며, ‘두억시니’를 비롯한 일부 우두머리는 개인용, 길드용 우두머리로 각 상황에 따라 다른 형태로 출몰한다.

이용자는 ‘아침의 나라’ 내 사냥을 통해 최고 등급 방어구 중 장갑인 ‘단의 장갑’을 얻는 것이 가능하며 ‘수정의 봉황’이라는 수정도 획득이 가능하다. ‘아침의 나라’는 오는 2월 중 한국 서버부터 업데이트돼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콘솔 <검은사막<은 12월 14일 신규 클래스 ‘우사’ 동시 업데이트를 시작해 대규모 콘텐츠를 한 번에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프로세스를 변경할 계획이다. 콘텐츠 업데이트의 경우 DLC 형태의 업데이트로 진행하되, 밸런스 패치와 같은 편의성 개선 등 패치는 기존과 같이 2주 간격으로 점검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사’가 업데이트 되는 12월 14일에는 개인 사냥터 ‘마르니의 밀실’이 추가된다. 콘솔 이용자도 하루 1시간 다른 이용자의 방해 없이 사냥을 즐길 수 있다. 음식과 비약을 자동으로 사용하는 요정의 ‘아낌없는 손길’ 기술을 추가하며, 아이템 획득 증가 주문서 콘솔 전용 UI가 업데이트된다.

이 외에도 개인용 ‘가모스’ 우두머리가 새롭게 등장한다. 혼자서도 ‘가모스’를 처치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업데이트로 일주일에 한 번씩 토벌이 가능하며, 투발라 장비로도 도전이 가능하게 설정했다. 태국과 동남아 서비스 권역은 크로스 플레이 서버를 준비 중이다. 크로스 플레이 오픈 시 태국, 동남아 지역 이용자들은 월드 점령전과 같은 콘텐츠를 매주 즐길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 1에서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은 ‘솔라레의 창 시즌 2’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시즌 2에서는 ‘배치고사’ 개념의 시스템이 도입 예정이다. ‘솔라레의 창’에서 사용 가능한 장비를 추가할 계획이며, 새로운 전장도 준비 중이다.

 



# 해외 이용자들과의 교류 확대, 해외 오피스 없는 국가는 한국으로 초청 계획

‘칼페온 연회’에서는 진정희 펄어비스 북미법인장이 등장해 앞으로 한국처럼 북미 지역에서도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 게임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도 드리는 형태의 스킨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한국에서 진행 중인 이용자 초청 프로그램 ‘meet & greet(이하 ‘밋앤그릿)’을 북미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4월 보스턴 지역에서 진행한 ‘VOA 'Voice Of Adventurers(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 이하 VOA)’는 미국뿐만이 아닌 다른 해외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월 북미, 7월 한국, 11월 대만, 12월 유럽에 이어 12월 18일에는 일본 VOA도 진행 예정이다. 23년에는 이용자끼리 교류를 확대하고 <검은사막>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방향성도 더욱 자주 공유할 수 있도록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회와 VOA 같은 큰 행사 외에도 소규모로 이용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또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이용자를 펄어비스 본사 ‘홈 원’으로 초대를 하는 행사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펄어비스 신사옥 '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