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 소식이 밝혀진지 11일 만에 유저들이 반대 운동에 나섰다.
<카트라이더> 유저들은 '카트라이더 트럭시위'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22일부터 23일까지 트럭시위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판교 넥슨 사옥 앞에서는 '넥슨의 일방적인 서비스 종료를 규탄한다'는 문구들이 적혀있는 차량이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12월 11일,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밝혔다. 운영진은 내년 1월 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환불 일정과 e스포츠 후속 계획, 유저 지원 대책 등을 알릴 예정이다.
그러나 판교 앞으로 트럭을 보낸 유저들은 "분노와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카트라이더>는 개발진과 유저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만들어 온 게임이다. <카트라이더>의 국내 서버 서비스 종료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까지만 해도 대규모 패치가 예고되었는데, 기사를 통해서 게임의 서비스 종료가 알려진 상황을 두고 "유저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트럭시위에 넥슨은 "유저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보내주시는 의견에 귀기울이고 있으며, 1월 5일 예정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유저분들께 상세히 안내 드리겠다"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