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의 추격을 따돌리는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던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 시리즈가 돌아왔다. EA가 E3 2010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최초로 공개한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의 영상을 먼저 확인해 보자.
<번아웃> 시리즈의 크라이테리온 게임즈가 개발 중인 새로운 <핫 퍼슈트>는 <니드포스피드>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모았던 경찰 추격전 모드인 ‘핫 퍼슈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작이다. 역대 시리즈로 보면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와 <핫 퍼슈트 2>의 뒤를 잇는 추격전의 세 번째 타이틀이 된다.
새로운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에서도 레이서와 경찰의 추격전이라는 기본 개념은 그대로 유지된다. 크라이테리온은 여기에 ‘항상 연결돼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의 개념을 더했다.
바로 ‘스피드 오토로그(Speed Autolog)’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핫 퍼슈트>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은 서로의 기록을 비교해 볼 수 있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친구들 간의 멀티플레이를 추천해 준다. 소셜 네트워크를 즐기는 요즘 세대를 위한 기능으로, 사실상 온라인 게임과 유사한 개념이다.
과거의 <핫 퍼슈트>에서 플레이어는 레이서로 도망만 다니며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경찰차를 따돌려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핫 퍼슈트>에서는 친구, 혹은 모르는 사람과 온라인에서 만나 레이서, 또는 경찰이 되어 도망치거나 추격해서 체포하는 공방전을 벌일 수 있다. 과거의 추격전이 PvE였다면, 새로운 추격전은 전개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PvP인 셈이다.
이러한 일련의 경쟁은 모두 데이터로 저장되어 친구들과 레이싱 성과를 비교해 경쟁을 유도한다. 서두에 소개한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의 온라인 서비스 ‘스피드 오토로그’ 시스템이다.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는 오는 11월 16일 PC, PS3, Xbox360, Wii로 출시될 예정이다.
플레이에 동기를 부여해 주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스피드 오토로그’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