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원신>이 2022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수익 3위 자리에 올랐으며 12월 기준 전 세계 누적 매출 40억 달러(한화 5조 원) 이상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0년 출시 후 약 2년 만에 달성한 수치며, 중국 3자 마켓과 콘솔 매출은 제외되어 있다.
국가별 비중을 따지면 가장 매출 비중이 높았던 시장은 중국이며(34%), 2위는 일본(23.3%), 3위는 미국(16.5%)이다. 한국 시장은 4위(6.2%)를 차지했다. <원신>은 2022년 한국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는데, 한국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 TOP 8 중 해외 개발사의 게임은 <히어로즈 테일즈>와 <원신>이 유일하다.
(출처: 센서타워)
(출처: 센서타워)
센서타워는 <원신>의 글로벌 흥행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짜임새 있고 탄탄한 스토리를 통해 오픈 월드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었으며, 특유의 애니메이션 그래픽이 다른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었다. 모바일, PC, PS를 넘나들며 다양한 멀티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내 콘텐츠를 단순 번역하는 것을 넘어선 적극적인 현지화 정책도 호평했다. 센서타워는 지역별 유명 성우를 섭외하고, 현지 뮤지션과 협업해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지스타와 같은 현지 이벤트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등 현지 유저와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진행한 <원신>의 마케팅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덕분에 <원신>은 출시 2년을 맞았음에도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센서타워 사용량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TOP 8 중 총 소비 시간이 가장 높았던 모바일 게임은 <원신>이다. <원신>은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된 4월 전후를 제외하고 1위를 꾸준하게 유지했다.
(출처: 센서타워)
세빛섬에서 열린 2022 <원신> 여름 축제. 세빛섬 수용 인원을 초과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