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크라이시스 2>가 3D 입체영상과 만난다면? 일단 <크라이시스 2>의 E3 2010 트레일러부터 확인해 보자. 단, 3D 입체 영상은 현장에서 특수안경을 착용해야만 감상할 수 있으므로 아쉽지만 여기서는 일반 영상으로 대체했음을 밝힌다.
크라이텍은 14일 E3 2010을 앞두고 열린 EA 컨퍼런스에서 <크라이시스 2>의 3D 입체영상을 공개했다. 컨퍼런스 참관객들에게는 영상 관람을 위한 특수안경도 지급됐다.
<크라이시스 2>는 크라이텍이 3D 입체영상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한 FPS 게임이다. 유저는 자신의 환경에 따라 평면 그래픽과 3D 입체 그래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3D입체 그래픽을 선택하면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3D 입체 영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콘텐츠의 차이는 없지만 3D 입체영상에서는 ‘차원이 다른 강렬함과 깊이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크라이텍의 설명이다. 물론 3D 버전을 위해서는 입체안경과 3D 입체 그래픽을 지원하는 모니터가 필요하다.
실제로 컨퍼런스에 참가한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깨쓰통)는 “총알이 자신의 옆을 스치는 수준의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오브젝트 이외에는 일반적인 3D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이다.
<크라이시스 2>는 올해 하반기에 PS3, Xbox360, PC로 발매된다. 3D 입체 그래픽은 기종에 상관없이 모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