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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전쟁에도 개발 지속... '스토커 2'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공개

열악한 환경에서도 개발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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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12-30 11:24:36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이하 <스토커 2>)가 신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2023년 PC와 Xbox Series X로 출시될 예정이며, H2 인터렉티브를 통한 정식 한글화 및 출시가 확정됐다.

 


 

이번 트레일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UI를 포함해 실제 게임플레이로 추정되는 장면이 다수 등장했단 점이다. 기존 <스토커> 시리즈와 비슷한 게임 양상을 띄면서도 언리얼 5 엔진을 사용해 그래픽 퀄리티와 모션이 크게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개발사 GSC 게임 월드는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다. <스토커 2>는 본래 2022년 12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개발사가 공식 트위터에서 언급한 정보에 따르면 직원 중 일부는 체코로 이전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나머지 인원은 우크라이나 현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국가총동원령을 선포한 만큼 전장에 나간 개발자도 존재한다. 개발사가 공개한 인터뷰 동영상에 따르면 AI 디자이너는 자신이 복무 중인 모습과 함께 "21세기 유럽에서 전쟁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언급했다. 내러티브 디자이너 중 한 명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한 후, 게임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12월 25일에는 베테랑 개발자 중 한 명이 전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GSC 게임 월드에서 <코삭>과 <스토커> 시리즈 개발을 맡았으며, <스토커: 콜 오브 프리피야트>에 등장한 '로키'의 모델을 맡기도 했던 '볼로디미르 예조프'는 도네스크 지역에 위치한 바흐무트를 방어하던 중 전사했다.